북부교육청(교육장 전병화)은 20일 경기도 장흥에 위치한 송암천문대에서
관내 초․중등 과학부장 및 정보부장 교사 연수를 실시하였다.
150여명이 참여하여 오후 1시 30분 교육청을 출발, 10시에 교육청에 도착
하는 연수였다. 교사들의 연수 참가로 수업결손이 생기는 문제를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서 1박2일 연수를 지양하고 당일 코스로 연수를 진행한 것이다.
이 날 연수에서 정보부장들은 KT, LG, SK 등 이동통신 3사로부터 IPTV 활용
교육에 대한 안내를 받고, 서울시교육연구정보원 윤태환 연구사의 사이버
가정학습(꿀맛닷컴)에 대한 특강을 들었다. 또한 최근에 크게 관심도가
높아진 저작권법에 대한 연수도 함께 받았다.
한편, 과학부장들은 창의성 평가를 위한 서술형 문항 제작 방법에 대한 특강
및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과학교과에 새로 도입된 ‘자유탐구활동’ 영역의
지도 방법에 대해서도 연수를 받았다.
또 송암천문대에서 마련한 천문 프로그램에 과학․정보부장이 합동으로
참가하여 우주에 대한 안내와 함께 천체를 관측하는 시간을 가졌다. 케이블카를
타고 산 정상에 있는 천문대까지 올라가 천체망원경을 통하여 달과 화성, 토성
등을 직접 관찰하는 경험을 하였다.
“연수에 참가한 부장 교사들은 1박2일의 형식적인 연수가 아니라 수업 역량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연수를 계획한 교육청의 발상이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천문대에서 천체를 직접 관측하는 경험이 매우 좋았다.”고 북부
교육청 김영산 장학사는 밝혔다.
또 “교사들의 반응이 매우 좋아 앞으로도 수업 결손을 최소화시켜 학교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알찬 연수가 될 수 있도록 당일 코스 연수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보여주기 위한, 형식만인 행사가 아닌 실속 있고 참여하는 이가 만족해하는
내실 있는 행사가 많아져야 할 것이다.
지역연합신문 (331호) 김중대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