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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이성희)은 지난 21일(수), 고교선택제에 따른 2010학년도 후기 일반계고등학교 총 196개교 중, 1단계 또는 2단계 지원율과 충원율이 정원에 미달인 29개 고등학교에 대한 지원 방향을 밝혔다.
이번 지원 방향의 특징은 먼저, 강도 높은 학교별 자구노력 계획을 받아 교육 시설[Hard-ware]보다는 학생․학부모가 원하는 교육 프로그램[Soft-ware] 중심의 특색 있는 운영에 맞추어, 맞춤식 지원을 한다는 것이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2010학년도 고교선택제에서 학생ㆍ학부모가 선호했던 학교는 단지, 교육시설이 우수한 학교보다는 신도림고등학교(학교장 오세창 : ‘My Portfolio 만들기 진로ㆍ진학프로그램 운영, ’교과교실제‘, ’과학중점학교‘ 운영 ), 경희여자고등학교(교장 이태훈 : ’경희여고 5품제‘를 통한 졸업 인증 프로그램 운영) , 건국대학교부속고등학교(학교장 이군천 :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와 같이 독특한 교육프로그램과 학교장을 비롯한 교직원의 열의가 강한 학교들이 대부분이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특별 지원이 필요한 29개 학교에 대한 지원은, 이전의 일괄 지원방식에서 벗어나 학교별 자구노력 계획을 세밀히 분석하여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만족도를 충족할 수 있는 특화된 프로그램에 대해 맞춤식으로 지원할 때 교육적 효과가 배가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였다고 밝혔다.
학교별 구체적인 교육프로그램 중 대표적인 것들로 노원구와 도봉구학교에 지원되는 사업은 다음과 같다.
△ 노원고 : 학력 신장 및 저소득층 학생 지원 프로그램 운영 ∘학력 신장을 목표로 방과후학교, 자기주도학습 활성화를 위한 각종 지원과 프로그램 운영
∘교사동아리와 연계된 학년별 독서, 토론, 논술 동아리 운영
△ 누원고 : ∘누원고 도봉 Jump up School 운영 ∘지역 주민 및 학부모 대상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 ∘기초학력 부진학생의 상시 지도를 위한 학력신장 프로그램 운영
△ 염광고 : ∘방과후 수준별/무학년제/1년 연속(영어,수학) 프로그램 운영
∘대학생 봉사자 및 교사가 참여하는 멘토링 및 질문교실 운영
∘기초학력(교과학습) 부진학생의 자기주도 학습 지도 프로그램 운영
△ 재현고 : ∘교과학습 부진학생 특별 지도 프로그램 운영
∘맞춤식 수준별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운영
∘진학지도 및 학습방법 개선을 위한 교사 연수 프로그램 운영
∘인근 지역 중학생 대상 학교 홍보 강화를 프로그램 운영
∘학생 사고력 및 창의력 신장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서울특별시교육청은 29개 학교의 교육프로그램 운영에 약 3억 5천 6백만원의 특별예산을 긴급 편성, 조기에 지원하기로 하였으며, 학생ㆍ학부모의 선택을 받기위해 치열하게 노력하는 학교들을 대상으로 학교별 컨설팅 장학 강화, 입학사정관제 등 다양한 대학입시 제도의 변화에 따라 진학지도 담당 교사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각종 진로․진학 탐색 프로그램 운영 지원, 학교별 여건에 맞는 교육과정 특성화 모형 개발 제공, 학력 신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편성․운영, 과학중점학교 지정, 공립고의 경우 자율형 공립고로의 전환을 검토하는 등의 맞춤식 지원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당 학교의 책무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3년 연속 경쟁률이 미달인 학교에 대해서는 다음 년도 학급 수 감축, 다양한 형태의 학교(특수지, 특성화 대안 학교 등)로의 전환 유도, 학교 재배치 또는 폐쇄 등 강도 높은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