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을 위한 노원구의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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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을 위한 노원구의 노력

다문화 부녀회’, ‘다문화 출신 위원’, ‘다문화 국가 패션쇼’

등록날짜 [ 2010년04월15일 22시59분 ]

간담회 모습. 가운데가 이노근 노원구청장

노원구(구청장 이노근)가 다문화 가정에 대한 각종 지원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6일 구청장실에서 열린 ‘다문화 가족 및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 구청장이 여러 가지 지원책을 밝혔기 때문이다.
다문화가족 8명과 김장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시립 상계직업전문학교
이계삼 교학부장, 복지관 담당자 등 15명과 함께한 자리에서다.
3년차의 우즈베키스탄 출신 여성으로부터 “일주일에 두 번 받는 한국어
공부로는 한국어 습득에 어려움이 있다.”라는 발언에 이 구청장은 횟수와
시간을 늘릴 것을 검토하라고 주문하였으며 중국 출신 여성의 “일자리를
만들어 달라.”는 주문에 다양한 일자리 창출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이외에도 이노근 구청장은 “1500여 다문화가정이 거주하는 노원구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다문화가정 출신을 직원으로 채용하려 하고 있다.”며
“채용된 직원이 다문화가정의 구심점으로 다문화가족의 권리신장 및 사업에
원활하게 대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구청장은 다문화가족중 기초수급대상이나 차상위계층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지정해 줄 것과 문화예술회관 공연이나 체육센터 등에 다문화
가족이 문화와 체육분야에서 편리를 보도록 바우처 제도를 실시하고 다문화
가족이 참여하는 부녀회 운영과 구의 각종 위원회의 여성위원 위촉시
다문화가족을 우선 위촉하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다문화가족이 펼치는 패션쇼를 열어 출신 국가에 대한 홍보와 이해를
돕는 방안과 영어카페 처럼 ‘중국어카페’를 운영할 것을 관계자에게 지시했다.
또 이계삼 교학부장으로부터 “상계직업전문학교에서 다문화가족에 대한
직업교육을 실시하려 한다.”는 말에 구청 홈페이지에 해당 내용을 알려 많은
다문화가족이 이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노원구에는 중국, 일본, 필리핀, 베트남 출신 등 34여개 국가에서 시집온
1500여 다문화가정이 생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