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노원구 상이군경복지관(관장 권오수)에서 노원구 관내 6곳 장애인
복지관 직원들의 체육대회가 열렸다. 이번이 처음인 행사였다.
그러나 행사에는 구청장은 물론 시·구의원을 비롯 선발직 정치인들 어느
누구도 모습을 나타나지 않았다.
장애인을 이용객으로 맞이하는 장애인복지관 특성으로 일반 복지관에
비해 힘든 업무에 시달리는 장애인복지관 종사자들의 행사였다.
지금 노원구 관내에는 다운복지관(관장 문동팔), 성민복지관(관장 김대성),
시립 뇌성마비복지관(관장 정행건),전임 전 차현미 관장이 문화관광부
정책보좌관으로 자리를 옮겨 공석이된 시립 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
시립 상이군경복지관, 시립 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한정석) 이렇게
6개 장애인복지관이 들어 있다.
행사에 참석한 외부 인사는 노원구청 왕란옥 사회복지과장이 유일
하였으며, 어느 누구로부터 행사에 대한 지원은 전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체육대회는 청팀(뇌성마비복지관, 다운복지관, 시각복지관)과 백팀
(상이군경, 북부장애인, 성민복지관)으로 나뉘어 피구, 족구, 단체 줄넘기,
제기차기, 휠체어 달리기 등의 종목에서 실력을 겨뤄 백군이 승리하였으며
대회 MVP는 성민복지관 고유경 사무국장이 차지했다.
전국 지자체 중 장애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노원구의 특성 상, 장애인
복지관 종사자들의 친목도모와 원활한 정보교류를 위한 행사에 자치
단체장은 물론 시의원, 구의원 한 명 참석하지 않은 것은 장애인은 물론
장애인을 위한 시설 종사자들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은 아닌지 의문스럽다.
이노근 노원구청장이 주장하는 ‘노원구 관내 장애인 유입’ 막기와 관련
이 구청장은 관심조차 없는 것은 아닌지 궁금하다. 물론 20일 개최되는
‘장애인의 날’ 행사는 많은 인파가 몰려 반듯이 참석하겠지만.
지역연합신문 (330호) 김중대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