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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한국철도시설공단 업무협약
에스컬레이터 4대, 2022년 초 완공
노원구 광운대역에 지하철 승강의 편의를 위한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된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5일 고용진 국회의원과 시의원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장과 ‘광운대역 승강설비 설치사업 위·수탁 협약’을 맺었다.
1939년 만들어진 광운대역은 구조적으로 에스컬레이터 설치가 어려운 곳이었으나 1곳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받아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계단을 철거한 곳에 4대의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게 된다. 에스컬레이터는 2020년 5월 착공하나 광운대역 사정상 야간에만 공사가 가능해 2021년 12월 말 완공예정이다.
에스컬레이터 설치에는 노원구 18억원, 공간 18억원 등 총 36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고용진 의원은 “광운대역의 높은 계단을 오르기가 힘들어 마을버스를 타고 석계역까지 가서 지하철을 탄다는 어르신들의 말에 꼭 해결하겠다는 마음을 먹었다”며 “노원구청과 한국철도시설공단의 협력을 잘 이끌어내 협약을 체결하게 되었으며, 공사기간을 최대한 앞당겨 어르신들과 교통약자 분들이 좀 더 편안한 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월계동 경로당 민생탐방 때 가장 많이 나온 주민의견이 광운대역에서 전철을 타기 위해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달라는 것이었다”며 “주민들의 불편을 생각하면 바로 설치해야 하지만 형편상 조금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