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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용 택시기사 이준석을 만나다
등록날짜 [ 2019년02월26일 11시16분 ]



4차산업혁명 대비 신구 직종의 충돌 해결방안 고민하기 위해 준비

택시운전 하며 상계동 일상과 서민의 삶 더 깊숙이 알게돼 '보람'

택시 정책, 카풀정책에 대해서 알아보기 위해 택시회사를 찾은 것이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인 이준석 노원병당협위원장을 택시기사로 만들었다?

이준석 위원장이 택시 운전대를 잡은 것은 올해 21일부터다. 계획은 두 달 동안 일반 영업용 택시 기사들과 똑같이 출퇴근하고, 사납금 채우는 것으로 했다.

택시기사 3주차인 지난 19일 본지 기자와 인터뷰 약속을 하고 만난 곳은 노원역 1번 출구, 당연히 인터뷰는 택시 안에서 이루어졌다.(사납금을 채우기 위해)

이준석 위원장이 택시를 하게 된 동기는 4차산업혁명시대가 도래되면서 빠른 시간 내에 없어질 신Å구직종의 충돌 해결방안을 찾아보기 위해서라고 했다. 온라인 서점이 대두되고, 초등학교 준비물을 학교에서 나눠주기 시작하면서 어렸을 때 자주 가던 서점이랑 문방구가 없어졌으나 다수에 의해 그게 옳은 것으로만 몰아갔지 그분들의 생계대책에 대해서는 고민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위원장은 택시기사를 통해 방안을 마련해 보고자 그동안 택시기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꽤 많은 준비를 했다고 한다. 조용히 체험하려던 것이 택시기사가 분신하면서 이슈가 되었지만 방송과는 달리 배울 점이 많다고.

3주의 짧은 시간이지만 서울의 지역별 편차를 알게 되었고, 피상적으로 알고 있던 상계동이 아니라 상계동 주민들은 언제 어디로 출근을 하는가를 접하면서 앞으로 지역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지역주민들 입장에서는 지난 번 총선이후의 근황도 궁금할 것이라고 보이는데

하루 12시간 택시 일을 하고 있고 2달 계획이며, 지금 3주째 하고 있다. 일이 힘들어 10시간만 하고 반납하는 기사들도 있다. 지난 주 목요일은 손학규 대표를 태워서 인천공항의 택시기사 대기공간에서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요즘에는 일을 하고 있어서 최고위원 회의에는 거의 못나가고 있다.

지역구 선거를 2번 해봐서 지역에서 요구하는 것들을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무엇을 해야 할 지도 알고 있다.

반대로 택시를 하면서 기본적으로 구석구석 대한민국을 들여다보고 싶은 생각도 있었고, 최근에 젊은 정치인이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이냐를 두고 방송을 통해 보수 진보의 역할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고 있다. , 젠더 갈등 이슈를 다루고 4차 산업혁명시대도 다루고 있다. 안철수씨가 4차 산업혁명의 적임자라고 했지만 왜인지는 밝히지도 못했다.

제가 보기에 4차 산업혁명을 정치인이 다룬다는 것의 핵심은 혁신산업을 만들어 내는 것도 하나의 과제지만 반대로 󰡐택시같이 몰락해 가는 산업을 어떻게 연착륙 시킬 것이냐󰡑도 고민해야 하고 오히려 정치가 해야 할 것은 그 영역이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고민을 해보려고 하는 것이고, 앞으로 전통산업의 몰락이라는 것이 상계동을 돌아다니다 보면 제가 어릴 때 살고 17~8년 만에 다시 돌아온 상계동은 어릴 때 봐왔던 모습이 다 사라져버렸다. 서점이나 문방구가 다 사라졌다. 앞으로도 상계동 사람들이 종사하던 전통산업들이 많이 사라질 것이라고 본다. 지금은 사실 먹는장사들만 버티고 있는 상황이고 나머지는 다 사라져 가고 있는 상태다.

 

학부를 경제학과 컴퓨터 과학을 전공해서 4차 산업혁명이나 구 산업에 대한 것에 대해 고민을 했을 것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라는 것이 대부분 인건비를 기계로 대처하는 것이다. 그 과정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해 정치하는 사람들이 고민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같은 경우는 그것을 기본소득으로 풀자는 것이고 박근혜 정부 때부터 시작했던 중소기업 적합업종을 만들어 주고 대기업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규제를 둘러치는 방법도 있는데 저는 둘 다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것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이 관심사이다. 택시를 해보니 해법이 나오는 것 같기도 하다.

택시는 앞으로 자율 주행차가 나오면 당연히 없어질 직업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어 젊은 사람들이 유입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사양산업이 되어 가는 것도 연착륙 시키는 것이 중요한데 저는 최근에 보면 택시도 요금제 같은 경우에 있어서 규제 같은 것 때문에 힘들어 하는 것 같다.

거리와 시간으로만 계산하게 되어 있는 현재의 미터기는 한계가 있다. 앱으로 만들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도입이 자꾸 막히고 있다. 싱가포르처럼 다양한 변수를 넣을 수 있다면 이를 해결할 길이 열릴 것이라고 본다.

나름대로 알고 있던 상계동에 대한 이해도가 일을 하면서 전혀 다르다. 수락산 상권은 오후 10시 이후에는 아무도 없다. 요일마다 다르고 시간마다 다르다.

 



사납금은 다 채우나

12시간을 하면 다 채우기는 한다. 그런데 사실 콜을 받아서 열심히 하면 채우긴 채우는데 감에 의존해서 손님을 태우면 어렵다. 기술적인 면이 기성택시기사분에 비해 미숙하다.

택시기사들이 차선을 밟으면서 운전하는 것은 손님 찾기가 수월하고 뒤차가 추월하지 못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그런데 저는 잘 못한다.

열심히 주 6일에 12시간씩 하면 250만 원 정도 벌 것 같다.

 

할 일이 많을 것 같다. 그리고 청년의 시각에서 기대 받는 것도 있을 텐데 요즘에 가장 요구받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젊은 사람들이 표심은 왔다 갔다 하고 가장 먼저 반기를 드는 세대다. 현재도 문재인 정부에 대한 불만이 상당히 축적되어 있다고 느껴진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자유한국당까지 찍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거부감이 있는 것 같고 그 지점에서는 정치적으로 고민이 된다.

택시에서 만나는 신혼부부들은 가면서 아파트 집값 얘기를 많이 한다. 전통적인 관점에서의 신혼부부들의 고민은 많이 바뀐 것 같지 않다. 집 한 채 마련하고 애들 키우는 것에 대한 고민이 녹아있다.

그것을 확인하게 되었고 장사하는 분들은 경기보다도 인건비에 대한 부담을 굉장히 많이 느끼고 있다.

그리고 방학동 등 인근에서 노원역으로 많이 왔었는데 이제는 그만큼 넘어오고 있지 않다고 한다. 노원역이 상권으로서 매력도가 많이 떨어져 가고 있다. 문화의 거리라고 하지만 사실 먹자의 거리고, 다른 수요나 이런 것들이 개발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전체적으로 고민이 많아질 것 같다.

 

내년 총선에서 상계동에서 출마할 것 같은데 선결될 것이 바른미래당의 정체성 아닌가.

선거에 임할 때 항상 정공법으로 임한다. 지난 선거에서도 저랑 안철수씨가 그렇게 싸웠고 주변에서는 그래도 잘 지내야 되는 것 아니냐고 했지만 아닌 것은 아니라고 했고, 결국 지난 번 선거에서 안철수씨보다 득표를 많이 했다.

앞으로도 당의 정체성 문제도 있고 제 정체성 문제도 있겠지만 상계동에서 계속 선거를 치르면서 보수의 정체성을 내려놓고 가지는 않을 것이다. 그것은 올곧게 밀어붙일 생각이다. 그리고 상계동 주민들이 보수 진보 갈등이나 당정체성 논란으로 표심이 크게 좌우되는 분들은 아니라고 본다. 과거에 무소속 안철수씨가 당선됐고 통합진보당 노회찬씨도 당선됐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부담은 적게 가지려고 한다.

지난 번 보궐선거에서 27.23%의 지지율을 받았다. 당지지율보다 15%이상 더 나온 것이다. 개인지지율이 올라갔다는 뜻이다. 자유한국당이 있는 상태에서도 그랬다. 다음선거에서 야권단일화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런 것은 변수이고 제가 주민들에게 노력해서 얻는 것은 상수니까 열심히 할 생각이다. SNS에서도 축적을 해온 것이 페이스북 친구 5000명 중 상당수가 상계동 사람들이다.

제 생각을 전파하고 싶다. 선거에 임하면서 지역을 위해 일한다는 것은 󰡐내가 얼마나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도 중요하지만 󰡐그 생각을 얼마나 잘 전달할 수 있느냐󰡑도 힘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사람들은 오프라인에서의 조직력이라고도 얘기하지만 그 조직력이라는 것은 과거에 이번에 이준석이 찍어, 이런 전언인데 젊은 세대는 그것보다는 직접 후보자의 생각을 읽고 싶어 하는 욕구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을 공략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고 있고 실제로 직접 소통하는 사람이 많아져 맥주 집에 가서 술 마시다 보면 가게 안에 2~3명은 아는 사람이 있다. 언제 만나서 애기해 보려고 했던 사람들이다. 그런 축적의 과정이 의미가 있다고 본다.

 

중앙정치의 역할과 지역에서의 역할 부분에서의 딜레마가 늘 있다. 지역관리는 어떻게 하는 있는지

동네에서 계속 돌아다니면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주민들을 만나고 있다. 지난 선거 때도 마을버스타고 지하철 타고 다니는 것을 많이들 보셨다. 자연스럽게 노출이 많아진 것이 있다.

그러다보니 상계1동을 제외한 지역과 시내로 나가는 동선에서는 노출이 많이 됐는데 수락산역에서는 잘 안되서 동네에 얼굴 안 비춘다고 하시는 경우가 있다. 그래도 시간 날 때마다 많이 나와 보고 있고 최근에 택시하면서 회사가 상계1동에 있어서 그런 면이 많이 개선이 된 것 같기도 하다.

지역정치에 있어서도 가끔가다 민주당이 현수막 게시하는 것을 보면 지역에 무엇을 해왔다는 것인데 저것이 도움이 되는 것인가라는 의구심이 들 때가 있다.

예를 들어 가상화폐의 경우 지난 번 통계를 봐도 사용률 제로인데 그런 것들은 개발비만 들고 도움이 안되는 것들이다. 불암산 더불어숲도 만들어놓고 다 적자고 아무도 안간다. 80년대식 청소년 유격훈련장을 만들어놓고 거기에 돈을 쓴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위험하다. GTX가 창동역으로 들어온다고 홍보를 많이 했는데 그것을 보는 순간 엄청나게 당황스러웠던 것이 노원역 자체는 더 불리할 것이다. 상권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민주당에서 피상적으로 뭐를 가지고 오면 잘했다는 식으로 이야기 하는데 전체적으로 지역의 이해관계를 잘 따져서 홍보하고 유치를 해야 된다. 그런 부분을 주민들도 지적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노원역 상권도 정치인들이 사전에 예고 된 그런 상황인데도 대처를 못한 것이 있다. 의정부에 백화점이 들어와 상권이 발달할 것이라는 것을 모를 수가 없는데 이에 대해 대처를 안했기 때문에 자영업이 피해를 입고 있는 것이다.

 

주민들에게 드리는 말씀

올해가 그 어느 때보다 경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얘기가 많은데 이럴 때 일수록 야당이 제 역할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정책적인 대안을 내놓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택시부터 시작했지만 사회 곳곳에서 문제가 되는 것에 대안을 내놓도록 하겠습니다. 그게 바로 바른 미래당이 집권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정당이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올 한해를 열심히 노력하면서 보내겠습니다. 우리 노원 주민분들도 많은 의견주시면 반영해서 기대에 보답하겠습니다.

대담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정리 윤은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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