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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문화원(원장 이영철)은 ‘2019.도봉서원 선비문화제’를 오는 29일과 30일 양일간에 도봉구민회관 창동역사문화공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19.인문도시사업’의 일환으로 덕성여대 산학협력단과 도봉문화원이 공동으로 진행한다.
오는 29일 오후2시에는 구민회관 예식홀에서 나호열 도봉학연구소장의 사회로 “경흥대로, 도봉옛길의 가치를 조명하다.”는 주제를 선정하여 선비포럼을 개최한다. 이현군 서울대 국토문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이 “경흥대로의 역사와 도봉옛길의 문화적 가치”를 발표하고, 서종원 도봉학연구소 부소장(중앙대 연구교수)이 “도봉산과 도봉옛길의 민속학적 가치”를 이광희 서울시립대 도시과학대학원 문화예술관광학과 겸임교수가 “도봉옛길을 기반으로 도봉문화유산의 관광자원 개발”에 대해 발표한다. 연구발제가 끝나면 최영근 도봉문화원 사무국장이 발제내용을 바탕으로 “도봉옛길을 활용한 지역문화 활성화 방안”에 대하여 발표하며, 발제내용에 대한 토론은 이기만 역사마을만들기 대표 와 이영숙 도봉구의회 의원, 윤은자 지역연합신문 기자가 참여한다.
도봉옛길은 경흥대로가 조선시대 수도인 한양과 전국 각지를 잇는 6대길 중에서 2길로서 정치 군사 경제적인 목적으로 사용되어 왔던 길이다. 이후 경흥대로는 개항, 일제강점기, 해방 후의 중요한 역사무대이자 삶의 터전이 되어 왔으며 지금 이순간에도 끊임없이 우리의 삶을 덧칠해 가고 있다. 도봉문화원은 이번 선비포럼을 통해 경흥대로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조명하면서 앞으로 도봉옛길을 활용한 문화유산을 연계하여 다양한 문화유산교육 활성화 방안을 강구하고자 한다.
2일차 30일에는 2010년부터 도봉서원 복원사업을 추진하면서 발굴된 유물을 사진40여점을 관계기관의 협조를 받아 “도봉서원 발굴 유물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 특히 오후4시에는 조선시대 선비들의 풍류마당을 개최하는데 풍류마당에는 선비춤과 동래학춤을 비롯하여 판소리 적벽가, 대금 산조, 거문고 산조, 경기민요 소고춤 등 다양한 국악장르로 조선시대 선비들의 풍류의 멋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