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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천사들의 나눔 DAY, 함께하는 우리! 아름다운 우리!‘
20일 350여명 봉사자가 8000여장 연탄 배달 봉사 펼쳐
등록날짜 [ 2010년03월03일 19시22분 ]


지난 20일 아침, 노원구 중계본동 산동네에는 가족, 직장 동료, 학생 등 
삼삼오오 모여든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밥상공동체 연탄은행(대표 
허기복 목사)이 이날 펼치는 ‘연탄천사들의 나눔 DAY’에 참가 하려는 
봉사자들이다.
교회 청년부원, 인터넷 동호회 카페 회원, 한솔제지 직원 동아리, 양동
중학교 햇살나눔봉사단, 정수장학회, 가족들이 천안, 용인, 일산 등지
에서 참여했다.
어느 참여 단체든지 30명을 넘지 않은 자원봉사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참여 신청을 하고 연탄을 나누기 위해 모인 것이다. 이들은 4개조로 
나뉘어 각각 배정 받은 가정에 200장씩의 연탄을 날랐다.
한솔제지에 근무하는 아버지 안익수씨를 따라와 봉사에 나선 안건희
(용인 손곡초 4)양은 “연탄은 처음 본다”며 “무겁고 힘들지만 재미있고, 
어려운 사람에게 도움이 되어 좋다”고 봉사 소감을 밝혔다. 한솔제지 
봉사 동아리는 2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또 양천구 양동중학교 ‘햇살 나눔 봉사단’은 학생과 인솔교사 등 20
여명이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연탄 나누기에 동참했다. 이들 중에는 
올해 입학 예정 학생, 작년 봉사단 단장으로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까지 참여했다.
2007년 창단한 봉사단은 작년 봉사를 마치고 평가를 거쳐 계속 연탄 
나눔 봉사를 하기로 결정한 다음, 기말고사를 치룬 후에는 모금 활동을 
펼쳐 이날 21여만 원의 성금을 연탄은행에 기증했다.
이 외에도 햇살 나눔 봉사단은 월 2회, 경로당을 찾아 노래를 불러주고 
어르신들의 발 마사지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배추, 무를 직접 
재배해 김장을 담궈 어려운 이들에게 전해주는 선행도 펼쳐 지역에서 
환영 받는 봉사단이라고 이 학교 문선희(사회복지사)인솔교사는 밝혔다. 
또 올 3학년이 되는 강민지양은 “작년보다 한층 더 마음이 가볍고 뿌듯
하다”며 “작년에 연탄을 처음 보았으며, 봉사를 마친 후에는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권영진 국회의원과 노원구의회 김성환 의장은 봉사가 시작되기에 앞서 
이들을 격려하고 봉사에 감사를 전했다.
한편 연탄은행은 25일 전주에 30호점을 열었으며 작년 말까지 1500여만 
장의 연탄을 지원하였다. 연탄은행은 허 대표가 2002년 독거어르신 집을 
방문하였을 때, 찬 방에서 떨고 계시는 어르신을 보고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양동중학교 '햇살 나눔 봉사단'


지역연합신문 (327호) 김중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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