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는 화학부대 이전부지 및 도봉산역 도봉산역 부근 토지를 대상으로 '교육과학공원'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프랑스 파리 과학공원 전경.
과학 특성화교육 강화, 공학도에 장학금 지원
‘교육과학특구 지정 통해 과학 중심지로 도약’ 포부 밝혀
공교육 1등구를 주창하는 도봉구가 미래과학 기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혁신적인 계획을 수립 실천에 옮긴다.
도봉구는 25일 교육과학 공원 및 교육과학 체험·홍보관 건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상지역으로는 도봉1동 화학부대 이전부지와 도봉산역 부근 57,000㎡ 규모의 동북권 공원부지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교육과학 체험·홍보관은 지상 4층, 지하2층 규모로 건립예정이다.
이곳에는 시청각실과 지구관을 비롯해 △도봉자연생태관 △전기에너지관 △미래우주관 △플레니테리움(천체투영관) △기초과학 체험실 △미래과학 및 첨단과학 체험실 △발명공작실 △천체관측실 △과학종합행사장을 갖추게 된다. 또 야외에는 △암석원 △고래상 △간이기상대 시설과 인간과 자연, 생명진화, 지구환경 등 자연사 일반 전시와 도봉산 산림 생태계, 중랑천 하천 생태계 등 지역관련 전시가 이루어질 계획이다.
교육과학 체험·홍보관은 과학·환경·교육시설로 학생들에게 과학실험, 체험, 관찰학습, 발명교육 등의 기회제공과 함께 교사들에게는 연수와 연구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도봉구는 과학공원 건립과 더불어 특수식물원인 ‘창포원’, 창동청소년문화의 집 찬문관 등 기존시설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도봉구 관계자는 “과학관이 완공되면 그동안 다양한 과학체험의 기회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왔던 서울 동북부 지역의 과학교육 공간 확보와 과학적 인식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차세대 과학인재 양성 위해 장학금 지원=도봉구는 차세대 과학 지도자 양성을 위해 주요 공과대학에 지원
하는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인문계보다 등록금이 비싼 과학분야 진학 시 학비부담을 덜어줘 우수한 학생이 과학분야 인재로 발전하는데 도움이 되게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구는 과학분야 장학금 지원 대상을 현재 고등학교에서 대학생까지 확대하기 위한 관련규칙 개정을 추진중이며, 개정이 완료되면 2010년 2학기부터 대학생 장학금 지원이 시범적으로 실시될 전망이다.
◆ 학교별 과학관련 특성화 확대=도봉구는 각 학교별로 실시하고 있는 과학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는 기초과학의 중요성을 인식해 지난 2007년부터 로봇교실 운영, 과학체험교실 지원 등 과학실험실 현대화를 통한 과학교육 인프라 구축에 집중 지원해 과학수업의 질 개선과 내실화를 다져왔다.
현재 신창초(발명교실 운영), 신화초(로봇캠프 운영), 창동초(과학영재교육원), 백운중(과학중심학교), 신방학중(수학분야 영재교육원 협력학교), 창동고(교과부 지정 과학중점학교) 등에서 과학•수학 강화교육이 운영되고 있다.
구는 2010년에 과학체험교실 확대, 그린스쿨 운영, 과학•수학 전용교실 리모델링, 과학•수학 특성화학교 추가지정 및 일반교를 과학•수학 중점학교로 연계 발전시키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장기적인 과학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마련에 나설계획이다.
◆ 도봉 교육과학축전 개최=2009년 여름 개최한 우주체험전이 주민 및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것에 탄력을 받아 매년 과학축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구는 수준높은 행사 개최를 위해 북부교육청 학생과학축전과 한국과학창의재단 주관 과학축전 및 전시회를 적극 유치하는 등 과학관련 유관기관들과 협조체계를 갖춰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도봉구는 과학도시로서 교육일등 자치구 뿐만 아니라 교육과학특구로 지정되어 과학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