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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구청장 이동진) 정리수납봉사단은 지난 18일, 관내 주거환경이 열악한 복지사각지대 가정을 방문, 정리수납 봉사활동을 펼쳤다.
정리수납봉사단은 지난 해 정리수납 강좌 수강 후 자격증을 취득한 6명이 모여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재능봉사를 하고자 자발적으로 만든 봉사단체이다.
봉사단은 2월부터 분기별로 동주민센터나 복지정책과로부터 추천받은 대상자의 집을 찾아가 사전컨설팅 후 대상자 맞춤형 정리수납을 진행해왔다. 관내 주거환경이 열악한 홀몸어르신, 장애인가정 등 도움이 필요한 세대를 대상으로, 냉장고 및 싱크대 정리정돈, 청소 등 주거환경 정리에 도움을 줬다.
자녀가 미국에 있던 홀몸어르신이 생일날 따뜻한 밥 한 끼 먹고 싶다는 얘기에는 봉사단 각자가 십시일반으로 반찬을 가져와 밥을 먹기도 하고, 장애인 가정 정리 시에는 부엌 상부장에 있던 접시나 그릇을 하부장으로 옮기며 편의를 고려했다.
마지막 봉사활동은 6개월 전 서울형 집수리 사업을 진행했지만 여전히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골머리를 앓던 지적장애 경계선 모녀 가정이었다. 봉사단은 딸 방 및 주방, 안방 등을 청소하고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전하며, 정리수납을 넘어 이웃과 정을 나누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송정화 봉사단장은 “내가 배워 가지게 된 작은 재능으로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동진 구청장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진 대부분 분들은 주거환경이 좋지 못해 정리수납봉사단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다”며 “전문적인 재능을 갖춘 정리수납봉사단의 활동은 복지서비스 제공과 이웃공동체 활성화라는 두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이들의 향후 활동이 더 기대된다”고 전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