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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가 사업 5년차를 맞고 있지만 제대로 자리매김을 하지 못하고 있는 세이프 약국 활용방안에 대한 돌파구 찾기에 나섰다.
서울시의회 김창원 의원(더민주, 도봉3)과 이복근 의원(강북1)은 지난 24일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서 '건강증진 및 의약품안전사용과 액제비 절감을 위한 세이프약국 활용방안' 공청회를 개최했다.
세이프약국은 여러 종류의 약을 동시에 복약하는 시민과 만선질환자, 의료 취약계층의 약력관리 및 복약상담 등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 15개 자치구에 소재해 있으며, 개인별 포괄적 약력관리 및 금연 서비스, 우울감을 느끼는 주민에 대한 상담과 함께 정신건강관리센터 연계도 제공한다. 먹는 약이 너무 많아 상호 상충작용을 일으키는 경우, 집에 안먹는 약이 많은 경우 약국을 찾아 해답을 구할 수 있다.
이날 공청회는 성균관대 약학대학 박혜경 연구교수의 '시민 건강증진을 위한 약국활용의 현주소'라는 주제발표에서 박 교수는 ▶약국보건서비스 ▶공공, 민간 파트너쉽 형성 ▶질병위험군 효과적 중재 세 가지를 아우르는 세이프약국의 취지가 '다함께 누리는 시민 건강 증진'임을 강조했다.
패널로 참석한 김창원 의원은 "개인정보 관리 등의 문제와 함께 참여하고 성심성의껏 상담하는 약사들에 대한 현실적인 보상도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시범사업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은 사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도 한 원인인 것 같다. 세이프약국 사업이 안정적이고 현실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조례 제정 등과 더불어 사업을 위한 심도 있는 고민을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세이프 약국은 도봉구의 경우 ▶후문약국 ▶메디팜건강약국 ▶온누리수약국(이상 쌍문동) ▶장수당약국 ▶혜민약국 ▶영락온누리약국 ▶365팜코리아약국 ▶하나약국(이상 도봉동) ▶삼성늘푸른약국 ▶광장온누리약국 ▶웰빙약국 ▶가야온누리약국 ▶창동남대문약국 ▶메디팜큰사랑약국 ▶중앙온누리약국 ▶손온누리약국 ▶희망약국(이상 창동) ▶메디칼약국 ▶진성온누리약국 ▶한마음약국 ▶꿈동산약국 ▶햇빛약국(이상 방학동)등 22곳이 있다.
반면 노원구에서는 세이프 약국을 운영하고 있지 않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