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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김광수 시의원은 서울시의회 제277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지하철4호선 연장구간 중 수락산 터널발파공사 중지를 요청했다.
김 의원은 수락터널공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계3·4동 주민들은 약 40여년이 넘는 열악한 환경의 건축물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사찰들은 바위가 많은 곳에 위치해 있어 발파공사로 인한 소음과 진동으로 건물 외벽과 천정이 갈라지고, 샘이 마르는가 하면 사찰 뒤편 바위가 흘러내려 안전을 위협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문제로 주민들은 지하철발파피해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시행사인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시공사인 SK건설 측에 피해보상과 건설공사 중단을 요구하고 있으나 소음 진동 기준치가 허용치 범위 내라며 문제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공사 진행을 강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피해 주민들이 더욱 화가 난 것은 시공사가 몇몇 사찰과 상인들에게는 돈을 주며 입막음을 했으나 지금에 와서는 피해주민에게 ‘금전적인 보상은 있을 수 없다’며 보수만 해주겠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지난달 29일 새벽 5시부터 공사장 입구에서 시위를 시작하여 공사중단과 즉각적인 보상을 요구하며 밤생농성에 들어가 있다.
김 의원은 주민설명회 없이 공사를 진행하는 것은 주민경시라며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언론을 통해 피해지역 모습이 소상이 알려졌으나 박우너순 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은 피해지역에 대한 조치나 방문이 없었다”고 질타하고 “박 시장은 현장으로 달려가 피해주민의 아픔을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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