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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840여만원의 도시가스 요금 절감
노원구가 신재생에너지 이용 활성화와 에너지 절약을 위해 중계동 행복나눔목욕탕에 태양열 급탕시설을 설치하고 30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태양열급탕시설에는 약 1억 7천여만원이 투입되었으며 목련상가 옥상에 태양열 집열기와 급탕시설을 설치했다. 예산은 한국에너지공단의 2017년 공공시설 신재생에너지 보급 지역지원사업에 선정되어 국·매칭사업으로 마련했다.
설치된 집열기는 122.40㎡, 5세트 6라인이고 물탱크용량은 12.5톤이다.
구는 이번 집열기 설치로 기후변화의 주범인 CO₂감축량이 연간 18.66 TCO₂, 약 168그루의 나무심기 효과를 내는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노원 행복나눔 목욕탕’은 저소득층 및 장애인 등 취약계층 지역주민의 보건생활 안정 및 복지증진을 위하여 설치, 운영하는 구립 목욕시설이다. 서울주택도시(SH)공사의 영구임대아파트 상가 내 폐업중인 목욕탕을 무상 임대받아 개·보수 등 기능을 보강해 2014년 11월 문을 열었으며 어르신, 장애인 및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 뿐만 아니라 주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목욕탕이다.
동절기(12월부터 2월까지)는 주 6일(수요일 휴무)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주말 오후 5시)까지 운영되고, 하절기에는 주 5일(화,수요일 휴무)로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주말 오후 5시)까지 탄력 운영된다. 목욕탕 이용요금은 일반인 5,000원, 할인대상 3,000원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미니태양광 보급에 이어 구청에 최초로 태양열 급탕설비를 설치하게 됐다”며 “급탕효과 등을 살펴본 후 구 산하기관으로 보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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