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어 문 밖 출입이 줄어들고 있다. 그럼에도 상급
학교 진학을 앞 둔 학생이나 학부모에게는 긴 겨울방학이 그리 길게만
느껴지지는 않을 것이다.
효과적이며 최적, 최고의 공부 방법은 없을까? 여기에 노원구(구청장
이노근)가 해답을 내놓았다. 노원구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공부의 神(공신)
Syudy Coaching School'을 운영해 중 고등학생들의 학습 향상을 돕고 있다.
1월 4일 시작해 2월 22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노원교육비젼센터에서, 8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에는 효율적인 공부 방법으로 명문대에 진학한
공신 멤버들이 그들의 생생한 경험과 수많은 멘토링을 통해 얻어낸 최적의
공부 방법을 전수하게 된다. 또 공부 때문에 고민하는 중,고생 후배들에게
학습목표설정, 진로탐색, 각 과목별 공부법과 실천 방법들을 강의를 통해
전하게 된다.
개강식이 열리던 4일은 25Cm가 넘는 폭설이 내린 것에도 불구하고
700여명이 넘게 참석하는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첫날 강연에는 공신의 창단
멤버인 강성태(공신닷컴 대표)강사가 공부의 神이 될 수 있는 5가지 비법을
소개했다. ▶ “공부를 방해하는 요소를 제거해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 마음을 설레이는 목표를 세우고 ▶ 실천 가능한 목표를 세우고 ▶ 철저한
복습과 ▶ 평소 능동적인 질문으로 틀린 문제를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덧붙여 “후배들이 공부하면서 겪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선배들의 조언을 통해 조금이라도 줄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개강식에 참석했던 정지희(대진여고 1)양은 “질문하고 복습은 저도 많이
하려고 노력을 하는 편인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면서 “그게 가장 중요
하다고 하니 그 부분에 좀 더 치중해서 열심히 해야 겠다”고 결심을 밝혔다.
또 학부모 이현숙씨는 “공신들이 이렇게 복습을 많이 하는 줄 몰랐다.”면서
“들어보니 시험 보기까지 7번을 반복 한다고 했는데 보통 애들이 한 두 번
보면 공부를 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공부량이 아마 어마해 놀랐다”고
말했다.노원교육비젼센터의 유영윤(교육전문상담사)씨는 “학부모나 교사의
입장에서가 아닌 얼마 전까지 같은 고민을 했고 어려움을 겪었던 또래 선배
들이 직접 느끼며 터득한 공부비법을 실제적으로 소개하니까 학생들의 가슴에
와 닿는 것 같다”며 “올 여름방학에도 ‘공신 스터디 코칭 스쿨 2기’를 개설하여
학생들에게 자기 주도적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 진로에 대한 목표를 설정하는
계기를 지속적으로 마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원교육비젼센터는 지난해 5월 노원문화예술회관 3층에 문을 열고 전문화
된 교육 프로그램들을 무료로 제공해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 사이에 큰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이노근 구청장은 “그동안 각 지자체에서 대입 설명회와 같은 형태의
교육 정보 제공은 많았으나 체계적이지 못하고 단발로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면서 “자녀교육에 대한 관심과 부모교육에 대한 욕구가 높은 이 지역에서
노원교육비젼센터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양질의 교육정보를 제공하여
공교육 발전의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문의- 노원교육비젼센터 02-2116-4731~4)
지역연합신문 (324호) 김중대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