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회원가입
2018년12월17일mon
 
티커뉴스
OFF
뉴스홈 > 뉴스 > 금주의 인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쪽지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지역연합 인터뷰] 노원구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강금희 위원장
이웃과 기쁨과 슬픔을 나누는 행복한 시간
등록날짜 [ 2017년10월13일 13시31분 ]

주민자치 발전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것

 

좋은 기운을 가진 사람을 만나면 저절로 기분이 좋아지고 기운이 난다. 매사 긍정적이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마을일을 하고 있는 강금희 협회장(하계1동 주민자치위원장. 주민자치협의회 협회장)을 만나고 보니 생각했던 이미지와 완전 달랐다.

여성 최초로 주민자치협의회 협회장을 할 정도라면 강단 있고 대찬 이미지일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감동받으면 금방 눈물을 흘리고 즐거운 이야기에서는 화통하게 웃는 모습을 보면서 이런 모습이 화합을 이끌어 내는 매력이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임기 마지막 달을 맞은 강금희 협회장을 만나 주민자치에 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4년간, 주민자치위원장으로서의 활동을 돌아본다면?

일단은 시원섭섭하다. 시원한 마음보다 섭섭한 마음이 크다.(눈물이 글썽글썽) 지역에서 이런 저런 행사를 준비하는 일은 사실 힘들다. 일이 굉장히 많기 때문인데 그래도 힘들다라기 보다는 즐기면서 한 것 같다. 그래서 일을 끝내고 났을 때의 뿌듯함을 생각하면 벌써 시간이 이렇게 갔구나 싶은 것이 아쉬운 마음이 크다.

 

주민자치협의회에서 첫 여성 협의회장이 되셨다. 활동은?

주민자치협의회에는 다른 협의회하고 달리 단체 전체가 구 행사를 하는 것이 없다. 그 자리는 위원장들끼리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보를 공유하면서 주민자치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자리라고 보면 된다. 그래서 특별히 여성이라고 해서 어려운 일도 없었고, 아이들도 다 키웠고 남편의 이해가 있어서 오히려 즐겁게 활동했다.

협의회 활동을 하다보면 아직은 주민자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부분들이 보인다. 그렇게 일을 하다보면 지치고 힘들 수도 있을 것 같아 안타까웠다.

그러나 대부분은 열정적인 분들이라 즐겁게 동의 소식들을 나누곤 하는데 동에서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서 늘 예산이 부족해 수익사업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곤 한다.

주민센터 공간이 넓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 동은 프로그램 수강료를 활용할 수 있는데 대부분의 동은 수익사업으로 기금을 조달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임기가 10월말까지라 협의회 임기도 같이 끝난다. 임기를 마치는 것에 대해서는 불만이 없지만 현장에서 일을 해보니 예산 부분에 대해 정말로 고민을 많이 했고, 각 과와 지역의 구의원들에게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는데 결과를 보지 못하고 마무리를 짓게 됐다.

그런 면에서 임기에 대한 고민들이 있었고, 동임기와 협의회장 임기 1년은 별개로 해서 보장해야 되지 않느냐는 이야기는 있었지만 조례가 있어 방법을 찾지는 못한 것 같다.

 

주민자치활동, 어떤 활동들을 하셨는지

전임위원장님들이 기반을 잘 닦아놓았다. 어떤 행사든지 진행하는 사람들이 호흡이 안맞으면 일을 하는 것이 어려운데 하계1동의 경우 단체 간에 호흡이 잘 맞았다. 단체장님들과 협의를 할 때 ''를 하는 분이 한 분도 없었으니 복 많은 사람이었다고 생각한다. , 행정적인 부분을 책임지는 동 주민센터의 직원들도 일사천리로 움직여줬고, 가장 기본이 되는 부분들이 잘 갖춰져 있어 행복하게 사업을 진행했다.

주민자치를 위한 예산을 충당하기 위해 수익사업을 하고 있고, 올해는 먹거리바자회를 하고 있는데 더블레스에서 장소를 기꺼이 제공해주시고 많은 사람들이 와서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이 되었다.

엊그제 끝난 가재울축제도 유치원서부터 중고생, 경로당어르신들까지 주민들이 모두 하루를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었고, 이번이 6회를 맞다보니 이제는 자리를 잡은 듯하다. 작년에 했던 가재잡기 프로그램이 호응이 좋아 올해는 인공풀장에 가재와 미꾸라지, 금붕어를 채워 아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줬더니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그 모습을 보는 것으로 행복한 시간이었다.

자매결연지와 함께 감자Å옥수수를 직거래로 판매하고 있다.

, 하계1동은 다른 동과 달리 송년회를 3년째 단체연합으로 하고 있다. 처음에는 먹거리 바자회 같은 사업을 할 때, 도움주신 분들을 초청해서 감사를 드리는 자리로 마련했다가 확대해서 단체가 전체 모인다. 전체가 모여 일년 동안의 활동들을 돌아보고, 1년간의 봉사활동을 서로에게 감사하고, 스스로에게 감사하는 자리로 만들어 서로에게 박수를 쳐주는 자리로 만들었다.

주민들을 따로 찾아가지 못하는 대신 행사 때 만나는 주민들이 동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 매달 경로당 회장님과 모임을 하고 있는데 경로당 회장님들이 서로의 상황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 것을 참 좋아해 주셔서 매달 만나는 날을 기다려주셔서 그것도 보람된 일로 기억된다.

 

주민자치를 하면서 좋았던 점은?

내가 살고 있는 동네를 알고 사는 것이다. 요즘은 내 집 대문을 열고 나가면서 누군가를 마주치는 것도 불편해하는 시대다. 개인주의가 팽배한 시대에서 내가 아닌 누군가를 위해 봉사를 한다는 것도 좋았고, 그런 가운데 이웃을 알고 지내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다. 이렇게 활동을 하지 않으면 우리 동네의 정치인이 누군지도 모르고 동네에서 무슨 일이 있는지도 모르고 산다. 내가 사는 동네를 잘 알고 지내고 이웃과 기쁨과 슬픔을 나누면서 산다는 것은 경험해 보면 절대로 끊을 수 없는 마약 같은 일이다.

 

어려운 점은?

주민자치에 관한 조례 규칙 시행들이 다 있긴 하다. 그러나 숙지하고 동네에서 일을 할 때 그대로 되는 것은 아니었다. 늘 현실은 달랐다.

늘 앞만 보고 사느라 미처 생각을 못해봤는데 일단 무엇보다 예산이다. 주민자치 프로그램에 대해 주민자치에서 의결한다. 물론 총괄적인 관리는 동 직원이 하지만 의결하고 심의하고 해야 되는 부분이 있는데, 실질적으로 수익으로 잡히지는 않는다. 행정적으로 동에는 예산이 있지만 주민자치활동을 위한 예산은 없다. 그러다 보니 공동체를 위한 활동에 아무래도 제약이 생길 수밖에 없는 것이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 그래서 수익사업을 하게 되고, 예산이 없어 수익사업을 하고 그러다 보니 예측이 불가능해 주민자치에서 동사업을 위한 연간계획을 세우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구의 계획에 따라 수동적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는 점이 안타까운 부분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3년 전에 처음으로 구민체육대회에서 종합 3위를 했는데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것 만큼 기뻤다. 그전에 씨름에서 상을 받은 적이 있다고는 했는데 여성 자치위원장이 되고 난 후 구민체육대회에서 종합으로 3위를 하고 나니 정말 동네에 이런 경사가 없다 싶을 정도로 행복했다.

나름으로는 우리 동이 단합을 잘했다는 뿌듯함도 있었기에 더 행복했던 것 같다.

 

주민자치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주민자치라고 거창하게 생각을 하고 시작한 것은 아니다.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싶어 요구했는데 주민자치에서 활동하게 해주셨고 간사로 활동하면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게 됐다.

처음 활동을 시작하면서 주민자치가 뭔지 모르고 시작을 했다. 그리고 아직도 역할이 무엇인지, 자치활동이란 것에 대한 맥락에 대해서도 짚어내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자치활동에 대한 인식을 제대로 가져가는 것이 가장 큰 숙제인 것 같다.

이론적으로 받아들이는 것과 현장에서 부딪히는 것은 다르다. 서울시형 주민자치를 시범적으로 운영을 하는데 우리구에서도 시범적으로 운영한다고 한다. 찾동 등의 사업을 주민자치랑 복합적으로 해서 시범적으로 한다고 하는데 미래를 보려면 바람직하지만 정착되기 위해서는 엄청난 시행착오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본다.

하나씩 만들어 가는 시기이기에 조급해하기보다 시행착오에서 계속 배워간다는 생각으로 사업이 진행되어야 할 것 같다.

 

하계1동 주민들에게 한 말씀

하계1동은 정이 많은 곳입니다. 니것 내것 없이 서로 챙기고 단합도 잘되는 곳이며 아파트와 일반주택단지가 같이 있는 동네인데 의외로 잘 어우러지는 멋진 동네입니다. 이런 동에서 활동을 하게 돼서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주민들께서 너무 많은 사랑을 주셨습니다. 늘 잘한다고 칭찬해 주시고 든든한 힘이 되주셔서 4년을 잘 지낼 수 있었습니다. 위원장직만 내려놓은 것뿐이지 주민자치위원으로서 계속 주민을 만날 것입니다. 4년 동안 정말 뿌듯하고 보람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올려 0 내려 0
윤은자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김을상 새마을운동 도봉구지회 지회장 인물인터뷰) 젊고 활기찬 새마을운동 도봉구지회 만들어 나갈 것 (2017-12-13 16:27:38)
[지역연합 인터뷰] 노원구의회 정도열 의장 (2017-07-11 09:25:38)
노원구, 2019년 상반기 승진심...
도봉구, 도봉1동에 네번째‘도...
도봉구 시·자치구 공동협력사...
도봉구, 행안부 ‘전국 지역안...
서울병무청, 12월 병역명문가 1...
도봉구 환경미화원, 지역이웃 ...
도봉구 2018지역복지사업평가 ...
현재접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