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직원(오른쪽)이 정행건 관장에게 격려금을 전달하고 있다.
감사원하면 왠지 무서운 사람들이 근무하는 곳처럼 느껴진다. 일반인들이 경찰
하면 주눅이 드는 것처럼.
특별조사부 3과 감사관 2명이 시립뇌성마비복지관(관장 정행건)을 찾았다.
정행건 관장으로부터 기관소개와 자세한 설명을 듣고 쌀 2포, 귤 3박스 그리고
힘들게 일하는 직원들 회식비로 쓰라며 금일봉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전행건 관장은 “전국의 2만여 후원자님들이 보내주는 후원금만으로
복지관이 운영되고 있으며, 뇌성마비 장애인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감사원 감사관은 “작년까지는 연말에 1과가 1개 시설에서 봉사를 했는데, 출장이
잦은 업무 특성상 올해는 작은 성금으로 대체하게 되었다”며 “너무 작은 성금이
부끄럽다”며 연신 미안해 했다.
감사원 감사관은 "많이 배우고 간다"고 말하며 복지관을 나섰다.
그러나 복지관 방문으로 뇌성마비 장애인에 대한 확실한 공부를 마쳤으니 장애인 인식개선에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지역연합신문 (324호) 김중대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