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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노원탈축제 창작 탈 전국 공모전에서 주윤서씨(39세, 상계동) 작품인 '해피 피라미드탈'이 대상을 차지했다.
노원탈축제위원회는 20일 전국 창작 탈 공모전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대상을 비롯해 '하하 호호 행복한 노원' 작품을 제출한 새솔어린이집(유치부), '늑대의 탈을 쓰고' 김연준 군(초등부), '다 같이 행복하면 돼지' 이형식 군(중고등부), '알파고' 박진우 씨(일반부)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3회째인 창작 탈 전국 공모전에는 일반부 107점을 비롯해 총 335점이 접수 됐으며 이중 112점을 입상작으로 선정했다. 대상 수장자에게는 백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대상 수상자인 주윤서 씨는 "제가 만든 탈이 대상을 받고, 노원의 새로운 탈이 된다는 생각에 매우 기쁘고 설렌다"면서 "요즘 한창 진정한 행복에 대해 스스로 물음을 많이 던지고 있던 시기여서 공모전 주제인 '행복'이 마음에 들어왔다. 탈을 만들면서 오히려 제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 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사)한국미술협회 노원지부 김광해 부회장은 "작품의 제작 의도, 표현력, 제작 과정 등에 중점을 두고 심사를 했으며,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독창성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이 많았다"면서 "대상을 수상한 '해피 피라미드탈'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의 행복한 공동체 삶을 형상화 한 작품으로, 공모 주제인 '행복'과 '노탈신탈'(노원의 탈은 새로운 탈)에 부합해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노원탈축제추진위원회는 창작 탈 전국공모전 수상작을 29일까지 노원구청 1층과 2층에서 전시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