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의 청소년들이 지역사회 축제에서 아이스크림을 판매한 수익금 전액을 지역사회 또래 청소년들에게 우정 기부한 사실이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쌍문동청소년랜드(센터장 김성아)의 청소년운영위원회(위원장 박준영) ‘늘품’은 지난 7월 도봉구청에서 개최된 도봉창의과학축전에 참가하여 아이스크림 부스를 운영하며 마련한 수익금 276,300원을 어려운 또래의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예하예술학교(도봉구립 위탁형대안학교)에 전액 기부했다.
지난 9일 청소년운영위원회 ‘늘품’ 위원들은 장학금 전달을 위해 예하예술학교를 직접 방문, 전달식에 참여한 박준영 위원장은 ‘기부는 돈이 많은 사람이나, 기업에서만 하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많은 돈은 아니지만, 우리가 땀 흘려 번 돈으로 또래의 어려운 친구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참 행복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예하예술학교 지우영 교장은 ‘정말 귀한 장학금이니만큼 어려운 청소년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김센터장은 ‘마련된 수익금은 청소년들 스스로 나눔을 실천하는 것에 대한 참된 의미를 부여할 수 있으며, 청소년들의 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모든 청소년들이 함께 성장해 나가고 있음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지역사회 또래 청소년들의 아름다운 기부가 좋은 귀감이 되어 도봉지역사회에 잔잔히 번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