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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아동친화도시에 걸맞은 또 다른 도전을 시작한다. 동화구연·동극 봉사단 전문가 양성교육과정을 개강하고, 본격적인 자원봉사 활동 준비에 나선 것.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부터 치매 판정을 받은 부모님을 모시는 주부까지 다양한 사연을 가진 주민들 20명이, 어린이를 사랑하고 자원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싶은 마음을 모아 봉사단을 구성했다.
이번 동화구연·동극 전문가 양성과정은 렛츠런 도봉 문화공감센터(한국마사회) 일반기부금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진행된 것으로, (사)한국동화구연지도사협회에 의뢰해 동화구연 전문 강사가 출강하여 10회 30시간의 이론과 실습 교육으로 구성된다.
교육을 마친 후 봉사단은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단순히 책 읽어주기를 넘어 책 속에 숨은 의미와 교훈을 전달하고 동극을 상연하며 어린이들에게 생생한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한다.
또한 목소리 재능기부를 통해 오디오 북을 제작, 동 주민센터 내 공립 작은도서관에 비치하여 다문화 가정 및 저소득층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동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구는 이번 동화구연·동극 봉사단을 계기로 개인의 취미를 자원봉사 영역으로 끌어들임으로써 관내 주민들의 자원봉사활동 참여를 더욱 독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진 구청장은 “아이들이 좋아할 모습을 기대하니 저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꾸준한 교육과 연습을 통해 동화구연·동극 봉사단의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길 기대한다”며 “봉사단의 활동이 도봉구 어린이들의 인성·감성 발달에 도움을 주고 책과 친해지는 계기를 선물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