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습적 무기력증이란 무엇인가?
영어로는 learned helplessness라고 한다. 이는 마틴 셀리그만(Martin Seligman)과 동료 연구자들이 동물을 대상으로 회피 학습을 통하여 공포의 조건 형성을 연구하던 중 발견한 현상이다.
피할 수 없거나 극복할 수 없는 환경에 반복적으로 노출된 경험으로 인하여 실제로 자신의 능력으로 피할 수 있거나 극복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그러한 상황에서 자포자기하는 것을 말하며 다른 말로는 학습된 무력감이라고도 한다.
학습된 무기력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에서 시작하는데, 이는 부정적인 생각을 불러 일으키며, 그 생각은 경험에 의해 증폭된다. 노예들이 그러한데, 예전 일상과 너무나 다른 환경에서 강제적으로 부당함을 경험하고 처음에는 이와 맞서지만 나중엔 복종하고 사소한 것에 행복을 느끼게 된다.
예를 들어 일을 일찍 끝내면 빵을 주겠다는 주인의 말에 남들보다 일을 빨리 끝내 빵을 얻어 먹고 그에 행복을 느끼는 것이다(노예근성). 또한 이는 독재자에 의한 정치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는데 중세까지만 해도 동서양을 막론하고 공개처형을 하였고, 이는 시민들에게 공포를 심어 주어 복종을 유도한다.
특히 교육 분야에서 중요시되는데 각 개인은 재능이 서로 달라 선천적으로 뛰어난 것과 부족한 것이 있는데, 이로 인해 학습된 무기력을 지니게 될 경우 계속되는 학업 성취에 있어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하여 쉽게 학업을 포기하게 되며 학교는 계속된 실패만을 만드는 장소로 느껴지게 된다. 또한 특수교육 분야에서 장애 학생들이 학교나 가정에서 학습, 적응 행동 실패가 지나치게 누적되는 경우 학습된 무기력으로, 연습에 의해서 향상할 수 있음에도 어떠한 시도조차 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상에서 겪는 학습된 무기력은 스스로 이겨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주변에서 억지로 내밀어서 다시 시도를 떠밀려서 하게 되고 성공의 경험이 쌓이게 될 때 비로소 탈출 가능하다. 따라서 혹자가 "나는 스스로 이겨냈어, 의지의 문제야" 이런 식의 발언을 한다면 학습된 무기력을 앓았던 사람이 아니라 그냥 무기력증에 빠졌었던 사람의 말인데 이를 그대로 믿고 도움을 요청하지 않거나 의사와 상담하지 않으면 절대로 학습된 무기력에서 탈출할 수가 없다.(출처: 위키백과)
학년이 올라갈 수록 환경이 너무나도 달라 지게 된다.
학생들은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그리고 고등학교로 학년을 건너 뛰면 변화하는 난이도에 적응을 잘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중학교에서 A등급은 상위20%이내를 말한다.
그런데 고등학교는 1등급은 4%이내, 2등급은 11%이내, 3등급은 24%이내이다.
그렇다보니 중학교에서 A등급의 학생이 고등학교에 가면 3등급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스스로가 실력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좌절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중요한 것은 중학교 때의 실력이 바뀐 것은 아닌데 평가의 기준이 바뀌면 성적으로 나타나는 모습은 달라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러한 부분에서 미리 알고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미리 알고 준비한다는 것은 학년이 올라가면서 생기는 실패에 대해서 그렇게 놀랄 필요가 없다는 것이고 그것은 극복이 가능한 것임을 잊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달라지는 환경에 적응하고자 하면 환경이 변화하는 것에 따라 생각도 성장하고 아이들을 바라보는 시각도 성장해야 하는데 부모님들 중에는 그렇지 못한 분들도 많다.
고등학생을 보고 '우리 아기'라고 부르는 부모님들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바라보는 시각 혹은 학습에서 있어서는 성장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어려서 무엇인가를 잘했는데 부모님들은 아직도 그 기억의 상태에 살고 있는 것이다. 즉 과거의 영광에 사로 잡혀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럴 수록 위기감이 더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어떤 고3부모에게 아이의 잘못된 학습 습관을 이야기를 하여 고치려고 하였다. 하지만 그 부모는 말을 잘 듣지 않았다. 우리 아이가 중3때 '외고 시험봤다가 떨어진 아이'라고 특별하게 대해주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결국 부모의 이런 태도가 아이를 공부하지 않게 만드는 것이다. 예전의 실패를 딛고 일어서는 것이 아니라면 위험한 것이다. 이 학생이 나중에 고3이 되어서 시험을 보는데, 고려대학교에 지원을 하였다. 본인의 성적과 지원가능성을 체크하여 과를 선정하여 지시했는데, 나중에 보니 가장 센 전자전기에 지원한 것이다. 그래서 왜 그곳을 지원했느냐고 했더니 하는 말이 떨어지려면 가장 쎈 곳에 지원해서 멋있게 떨어져야죠라고 답변하는 것이었다. 지금 그 아이와 부모님은 고대를 떨어진 아이로 살고 있다.
한번 공부를 못하게 되면 계속 못하게 된다는 착각에 대하여
이러한 것은 편견에 속한다. 시험이라는 명확한 기준과 수준이 있는 것이다. 따라서, 시험의 난이도와 수준을 맞추어서 공부하면 상위권으로 올라가게 된다. 그것은 오로지 시험범위내에 얼마나 공부했는가를 알려주는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실제로 아이들이 공부하는 것을 보면 대체로 '벼락치기'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쉽게 이야기를 하면 모두가 벼락치기 중심으로 공부하고 있다면 이러한 시험은 누가 짧은 시간내에 많이 외우는가를 시험보는 것이나 마찬가지가 되는 것이다. 학교에서의 출제의 방식과 상관없이 분위기가 그렇게 흘러가는 것이다.
그런데 대체로 이렇게 공부한 성적이 나쁘면 마치 머리가 나쁜 것처럼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짧은 시간 안에 잘 못하는 사람은 공부할 시간을 길게 잡으면 되는 것이다. 그런데 길게 잡아서 한다는 기준이 없으니 간단하게 생각해보면 그때그때 복습하여 한 번에 정리하기 좋게 만드는 것이다.
노트정리란 것이 그런 것이다. 그리고 책에는 줄을 쳐둔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포스트잇'이라고 부르는 작은 꼬리표를 색별로 정리하여 붙여두는 것도 좋은 공부방법이 된다.
필자가 이렇게 말하는 것은 공부는 능력의 문제를 논하면 아무런 답도 없게 되므로 능력보다는 방법의 문제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아직 방법이 미숙하여 성과를 못내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공부의 방법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부모들이나 선생님들이 공부를 못하는 것들을 빌미로 아이들에게 '넌 안된다는 것'을 말로만 가지고도 심어주게 된다고 하자. 그렇게 된 후에 몇 번의 실패를 거듭하게 되면 아이들은 이젠 성적이 올라갈 기회가 와도 더 이상의 도전을 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학습적 무기력을 극복하는 방법은 ?
어느 시골의 작은 집에 매일 기침을 하는 병약한 남자가 살고 있었다. 그의 집 앞에는 큰 바위가 있었는데 그 바위 때문에 집에 드나드는 게 매우 불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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