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자리를 보는 방법을 물으면 대부분 천문대나 과학관을 떠 올리게 되는 것이 지금까지 현실이었다.
별자리나 우주현상을 영상으로 볼 수 있는 곳은 대부분 천문대 플라네타리움을 갖춘 곳이다.
그러나 플라네타리움에서도 콘텐츠가 제한적이어서 다양한 별자리를 보는 것은 어려웠다. 대부분의 콘텐츠가 일본 등 외국기업이 독점하다시피해 온 탓에 가격이 비싸 다양한 별자리를 보는 것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노원구 하계동 천체관련 전문업체인 동화과학기술이 자체 콘텐츠를 제작하고 별자리 영상 학습의 대중화를 선언하고 나섰다.
동화과학기술은 우선 시스템면에서 기존 비싼 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도록 디지털화 시켰다.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피시아이(어안렌즈)를 통해 투영하는 방식이다.
동화과학기술 김현배 대표는 "기존의 천문대 플라네타리움에서 사용하는 시스템은 수입원가만 1억2천만원에서 1억3천만원까지 하는 고가였다"며 "이번에 자체기술로 개발한 시스템은 그 절반가격인 6~7천만원이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콘텐츠 역시 다양화 시켰다. 크게는 은하계부터 목성, 토성 등 태양계의 행성, 다양한 우주현상을 영상을 통해 볼 수 있다. 또한 오늘의 우주현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도 큭 특징이자 호기심을 자극하게 한다.
시스템과 콘텐츠가격이 대중화 되면서 설치장소도 다양해지고 있다.
대구 엘리바덴 워터파크, 하남 스타필드 등이 대표적이다. 하남 스타필드는 식사와 쇼핑, 각종 문화시설들이 집중되어 있는 곳이다.
김 대표는 "두 곳 모두 플라네타리움을 설치한 후 고객이나 업체 모두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스타필드는 일산에 2호점을 준비하면서 필수 사항으로 적용시켰다"고 밝혔다.
동화과학기술은 시스템과 콘텐츠를 학교 교육현장으로 투입시킬 계획이다.
학생 수가 줄어듬으로서 빈 교실을 활용해 별자리 이해를 높이고, 우주현상을 실시간과 생생한 동영상을 접하게 함으로서 학생들에게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사실상 동화과학기술이 자체 개발한 시스템은 장소와 규모에 관계없이 설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학생들이 천문과 자연과학을 접하게 함으로서 우리나라에서도 유능한 과학자를 배출 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동화과학기술에는 고정형 플라네타리움 외에도 이동식 플라네타리움을 갖추고 있다. 신청을 하면 기기설치부터 천문학 전문가가 파견돼 학생들에게 강의가 이루어 진다.
동화과학기술은 일본 천체전문광학기기 고토광학연구소 한국 대리점으로 2004년 8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국내 천문대를 비롯해 교육현장에서 광학기기 대여 및 판매, 플라네타리움 등 천체관련 콘텐츠 공급을 해 왔다.
김 대표는 수영장 뿐만 아니라 쇼핑센터, 학교, 예식장의 이벤트 등 다양한 곳에서 곧 만나게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