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개교한 창도초등학교(교장 강 준)가 5개 부분에서 수상하는 경사를 맞이했다. 북부교육청 교육장 표창을 받은 ‘인성교육 우수학교’를 비롯 서울시교육청 교육감 표창을 수상한 ‘기본이 바로 된 어린이 우수실천학교’, ‘학교 체육 교육 활성화 우수학교’, ‘학교 도서관 운영 최우수학교’ 그리고 전체 초, 중,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좋은 부모 되기 학부모교육 최우수학교’ 수상이다. 또 지난 15일 도봉구청이 실시한 ‘제1회 Junior English Golden Bell' 대회에서는 청도초 조재형군이 영예의 1등을 장영준군이 3등을 차지했다.
23개 학교 140명이 실력을 겨뤄 1, 2, 3등 각 1명씩 3명을 뽑는 대회에서 말이다.
이러한 경사는 강 준 교장을 비롯한 80여명의 교직원과 140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해 일구어낸 값진 결과이다.
2007년 창도초의 교장으로 부임한 강 교장은 사랑나눔 편지쓰기, 자기이름 빛내기, 자기관리(시간, 학습, 건강, 절약, 약속 등)힘쓰기, 걸어서 등, 학교 하기, 아침 건강 달리기, 육상부 및 방과후 학교 스포츠교실 참여하기, ‘책벌레 창린이’의 소망으로 1030독서운동 동참하기 등의 활동들을 지도하고 이끌고 있다.
특히 올 7월 ‘사교육 없는 학교’ 시범학교로 지정되어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원으로 독서학교, 놀이학교, 종일학교의 학교상을 가다듬으며 창도꿈터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부임 후 전임교장의 교육 방침을 따르다 작년부터 본인의 교육관을 펼치기 시작 했다는 강 준 교장은 “학교 규모가 큰 반면에 특별실이 부족해, 교육청의 예산 지원을 기다리기에는 시간이 아까워 도봉구청을 상대로 교육경영 외교를 펼쳤다”며 “올해 초, 도봉구청의 지원으로 ‘영어전용체험 교실’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도봉구청 ‘영어 골든벨’ 수상 축하에 대해 강 교장은 “EBS 방송 영어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영어교과 전담교사를 배치하고, 서울시교육청에서 파견한 원어민 강사로부터 많은 도움을 방았다”며 그러나 무엇보다도 대회를 앞두고 “듣기에 전념하게 한 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수상 비결을 밝혔다.
아침시간에 EBS 영어 방송 듣기, 원어민 선생님이 읽어주는 ‘영어 동화책 듣기’등도 창도초 어린이들에게는 영어를 자연스럽게 접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 밖에도 강 교장은 ‘독서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많은 말을 아끼지 않았다. 열린교육을 펼치기 시작한 90년대 중반의 학습지 세대가 겪는 국어교육 문제 특히 학습장 정리 능력 부족과 맞춤법을 무시한 글쓰기, 요약적인 사고력 표현 능력 부족 등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학생들의 기초를 튼튼히 다지는 교육을 펼치려 노력해 왔다.
40년 가까이 교사생활을 이어온 강 교장, ‘사교육 없는 시범학교’ 운영으로 교사들의 사기 진작과 부모님들의 사교육에 대한 시각을 새롭게 조정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아이들 성격이 학습태도를 좌우하는 만큼 ,생활차를 넘어 내면화를 이루는 방법으로, 학생들의 학력신장과 명문학교의 명성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SOS(Start Open School) 창도 으뜸 교육」을 위한 창도초등학교 강 준 교장의 끝 없는 도전을 기대해 본다.
* 1030 독서운동- 아침 10분, 방과 후 30분, 하루 40분 이상 책 읽기 생활화
초등교육 실행방안 우수학교 사례발표장에서 인사를 나누는 조학규 교육장과 강 준 교장
지역연합신문 (323호) 김중대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