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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초등학교 총동문회 (회장 김명곤)는 지난 5월 14일(일)에 모교인 도봉초등학교에서 모교 발전기금과 장학금 마련을 위한 총동문회 자선 바자회를 개최했다.
9회 째를 맞은 이번 자선 바자회는 처음으로 도봉 1동 주민센터 (김광우 동장)가 매년 개최하는 나누미 도우미 바자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것으로, 학교 운동장에서는 총동문회 바자회가 학교 정문 앞 도로에서는 도봉 1동 바자회가 동시에 열렸다.
이날 자선바자회에서는 도봉초등학교 4회 졸업생들의 61번 째 생신을 맞아 선후배가 서로 어우러지는 환갑잔치가 열려 보는 이들에게 흐뭇하고 정겨운 모습을 보였다. 또한 동문들의 흥겹고 에너지 넘치는 노래자랑과 율동에 온 동네가 축제의 장으로 무르익었고 총동문회에서는 도봉1동에 의뢰해 관내에서 불우한 처지에 홀로 사시며 환갑을 맞으신 주민 5명에게도 은수저 세트와 기념품을 전달했다.
자선바자회에 구경 나오신 70대의 할머니 한 분은 “내 딸이 이 학교 15회 졸업생인데 해마다 이렇게 봄, 가을로 행사를 신나게 해서 항상 구경나온다. 우리 동네는 나같이 나이든 노인네들이 많이 사는데 올해는 동네 바자회도 같이 열려서 더 많은 사람들이 모이니 모처럼 잔치분위가가 난다.” 하고 환하게 웃으셨다.
한편, 도봉초등학교 총동문회 장학회 (회장 박원기)는 이번 자선바자회에서 도봉초등학교 권용운 교장선생님과 학부모회 강경화 회장에게 모교 발전기금과 장학금을 전달했다. 총 1,200여만 원을 형편이 어려운 후배들의 급식비와 단체복 구입, 6학년 졸업생들을 위한 중학교 교복 지원 그리고 돌봄 교실 후배들의 국악 풍물놀이 강습비 지원 등으로 지급했다.
김명곤 총동문회 회장은 2“015년부터 “천원의 행복” 이라는 기부금을 한명의 동문이 한 달에 1천원 1년에 12,000원을 기부하자는 운동을 벌여왔는데 2년도 안된 현재 1,800여만 원이 모였다.“며 ”이 기부금을 모태로 장학회가 발족되어 오늘과 같이 모교를 매년 지원하게 된 것에 자부심을 느끼며 모든 동문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앞으로 학교 담벼락을 넘어 지역사회에까지 이바지 하는 도봉초등학교 총동문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