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서울시교육청은 처음으로 시행한 서울시 소재 7개 자율형 공립고에 대한 신입생
원서 접수 결과를 발표하였다.
그 결과 도봉고등학교는 7개교 중 가장 낮은 0.82 :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정원에 미달된
도봉고는 별도의 강제배정이나 추가 모집 없이 지원자만으로 운영하게 된다.
도봉고의 자율형 공립고 지정에 말 맞추어 도봉구는 환영 현수막을 내걸고 전폭적인 지원책
을 밝혔다. 이웃 노원구의 자율형 공립고 수락고등학교는 1.56 : 1의 지원율을 보였지만
도봉고는 미달 사태를 맞이한 것이다.
이에 도봉구(구청장 최선길)는 “고등학교의 다양화 및 명문고 육성을 위해 다양하고 파격적인
지원을 계속해 오고 있으며, 특히 지난 12월 17일에는 혁신적 교육브랜드스쿨인 ‘도봉 Vision
School’을 관내 2개 고교(자운고, 선덕고)에 설치하여 도봉교육이 한 단계 더 도약할 계기를
마련하였다. 더불어 지난 11월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된 도봉고등학교에 대하여 파격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더욱이 2010학년도는 처음 시도되는 자율형 공립고의 성패가 갈리는 분수령적인 해가 될
것이므로 도봉고등학교가 우수 명문고등학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을 통한 육성책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도봉구는 도봉고등학교를 명문고로 육성하기 위한 강력한 의지를 천명하면서, 향후 홍보 강화를
통해 도봉고등학교를 알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처음 시작하는 고교선택제에서 높은 교육수준과
여건에도 불구하고 도봉구 소속 학교가 손해를 본 것은 낮은 인지도 때문이라 사실에 주목하여
2010학년도에는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학교 홍보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도봉고등학교에 대한 교과부의 지원 이외의 획기적 지원을 통해 2010학년도 학업성취율 및 진학률
향상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율형 공립고 지정에 따른 교육경비보조사업에 대한
대폭적 지원은 물론, 다양한 진학률 향상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예로, 학업성취도율 및 진학률 분석
결과를 통한 교사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교사의 사기진작 및 우수교사의 도봉고 진입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구청과 학교간의 핫라인 체제를 구축하여 향후 교육발전방안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봉구는 2010년도에는 도봉고등학교가 반드시 명문고로 명성을 얻음은 물론 도봉구 고등학교 및
전체 학교의 교육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으며 향후 도봉구 교육정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기대를 당부했다.
자치구의 지원과 더불어 학교 공동체의 꾸준한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여겨진다
지역연합신문 (323호) 김중대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