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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위기상황으로 주거위기를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노원구가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친다.
우선 주거위기가정 임차자금을 지원한다. 기준중위소득 85% 이하 가구로 모텔, 여관, 고시원 등에서 만18세 미만 청소년 자녀 동반 가구와 일정한 주거 없이 차 또는 공원 등에서 거주하는 미성년 자녀 동반 가정이다.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 사회공헌본부(☎ 2021-1761)에서는 위기 가정에 1가구당 임차보증금 500~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희망자는 상시 구청(복지정책과․사회보장과, ☎ 2116-3295, 3679/3615) 및 동 주민센터 및 복지관, 노원주거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위기상황에 처한 저소득 가구도 지원한다. 지원기준은 소득기준 중위소득 85% 이하 가구로 재산액 1억8900만원 이하, 금융기준 1천만원 이하다. 단, 기존 임대아파트 거주자 또는 수급자는 원칙적으로 지원에서 제외된다.
주거비는 현물 지원 원칙이며, 지원 금액은 생계비 100만원과 주거비 100만원이다. 또 고시원, 모텔 등 임시주거 시실 이용요금, 난방비·전기요금 등 주거유지 비용, 집수리 비용, 월세 체납금 및 월세도 지원한다. 단, 기존 임대아파트 거주자 및 수급자는 원칙적으로 지원에서 제외된다.
더불어 구는 잠재 노숙인에 대한 주거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월세체납 등에 대한 긴급복지 지원으로도 회복이 어려운 잠재 노숙인이다. 지원은 별도 소득기준 없이 월세 25만원 최장 6개월, 생활용품비 1회 10만원을 지원한다. 신청은 서울시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777-5217)로 하면 된다.
지난해 갑작스러운 아내의 가출로 인해 고시원에서 어린 딸을 돌보고 있던 박모씨를 지원한 노원구 사례가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2016 사회보장급여 이용․제공 체험수기 공모'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었다.
구는 생활고로 초등학생 어린 딸을 고시원에서에 혼자 놔둘 수 없어 아동보호소에 맡겨야할 위기에 처한 부자 가정을 지원하여 작은 월세 방을 구해주고 이웃과 연계하여 안정적인 삶을 살도록 지원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어려운 경제 환경으로 주민들의 보금자리가 위협을 받고 있다"며 "위기에 처한 구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