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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특성상 소통의 어려움으로 일반 복지시설 이용이 어려운 농아인(청각·언어장애인)들을 위한 맞춤형 휴게공간인 농아인 쉼터가 지난달 28일 노원구 상계2동 수화통역센터 내에 문을 열었다.
2016년 기준 서울시 등록 농아인은 4만2620명, 이중 70%인 2만9670명이 60세 이상이다. 이들은 고령과 장애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으며 각 자치구 수화통역센터를 사랑방처럼 이용하고 있다.
노원구의 경우 강서구에 이어 서울시에서 2번째로 농아인이 많은 곳이다.
서울시는 농아인 쉼터 조성을 위해 노원구에 리모델링비 등 1억5천6백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구 상계2동 청사 2층에 수화통역센터 및 농아인 쉼터를 서울시 최초로 조성했다.
이곳에는 남·여 사랑방, 식당 및 거실, 교육실로 구성되어 있다. 오전에는 게이트볼 등 체육활동, 오후에는 뉴스 등 시사정보 교육, 난청 노인 및 농아가족 수화교육, 한글 및 정보화 교육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서울시는 올해 5개 수화통역센터 내 농아인 쉼터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노원에 이어 오는 7월 도봉구에도 문을 열 예정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