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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0주에 걸친 칼럼 연재의 맺음 글이다. 초기 칼럼 기획에서부터 단기적인 결과를 목적으로 한 조언은 하지 않는다는 점을 생각했으며, 최대한 그 방향을 지키는 방향으로 칼럼을 연재했다.
학술문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인 고급 문해력이 OECD 최하위라는 통계는 훈민정음 창제이후 단지 글자를 읽을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 문맹률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국가라는 점에서 꼭 생각해봐야하는 문제라고 본다.
칼럼을 통해 실질적인 독해력이나 사고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이야기하고 싶었으며, 완벽한 방법은 아닐지라도 학습이나 독서의 방향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글을 썼다.
올바른 국어 공부라는 것은 무엇인가. 어떤 글을 읽어야 하는가. 도움이 되는 어른은 어떤 사람인가 등등 단기적으로 당장 점수 몇점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은 아닐지라도 앞날을 생각한다면 꼭 고려해야하는 내용으로 구성하였으므로 우연히 하나의 칼럼을 만나더라도 다른 글에도 관심이 생겨 더 찾아 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학생들이 생각 나무를 키우고, 비판적인 글 읽기와 사고력을 가진다면, 사회의 발전 방향은 지금에 비해 긍정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옳다가 아니라 모든 생각과 글은 옳을 수도 그를 수 있다고 보는 모든 사고의 전제, 그것이 내가 설득하고 싶었던 핵심 내용이며 비판적 사고가 필요한 이유이다.
앞으로는 강연 현장에서 만날 계획이다. 강연 대상과 목적은 칼럼과 같은 맥락으로 단기적인 결과만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옳은 생각과 삶을 바라는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바른 학습의 방향을 제시하려 노력할 예정이다. 일방적 전달이 아니라 상호 작용을 통한 궁금증 해소 또한 강연의 일부로 계획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갖기 바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