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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에서 발생하는 불법행위 사전 예방과 시설물관리를 전담하는 노원구 하천관리 기동순찰반이 귀한 생명을 구해 화제가 되고 있다.
기동순찰반은 지난 1일 오전 9시 51분경 평소와 같이 순찰에 나서 중랑천 배수펌프장을 지날 때 인근 풀숲에 누워있는 어르신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김모 어르신(남, 70대)은 영하권 날씨로 인해 호흡이 미약하고 저체온으로 매우 위급했다. 이들은 어르신을 양지 바른 곳으로 옮긴 후 119에 신고했다. 이어 체온 유지를 위해 전신마사지를 실시했다.
김모씨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마친 후 집으로 귀가했다.
구는 관내 4개 하천(중랑천, 당현천, 우이천, 묵동천) 약 20km에 달하는 구간을 매일 순찰하고 있다. 순찰반은 2명으로 구성된 1개 단속반이다.
단속반은 하천 둔치에서의 불법 행위 등을 예방 단속하고 훼손 및 파손된 하천 시설물에 대한 응급 복구 작업을 한다. 특히 자전거를 이용한 순찰과 자전거에 트레일러를 장착하고 자동심장충격기를 탑재해 응급환자 발생 시 대처하는 등 주민 안전관리에도 나서고 있다.
이영호 담당계장은 “하천에서 발생하는 주민 불편사항을 꼼꼼히 순찰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동절기 시민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시설물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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