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계신 어르신들의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쌍문1동주민센터는 지난 16일 민간복지거점기관 성은교회에서 2016년 4분기 어르신 생신잔치를 1부와 2부에 걸쳐 개최했다.
이번 생신잔치는 9월부터 12월까지 생신을 맞으신 14명의 어르신을 포함해 총 60여 명의 어르신들을 ‘홀로 계신 어르신들을 위한 아름다운 날의 초대’라는 이름으로 초청했다.
1부에는 쌍문1동어린이집 어린이들의 귀여운 율동 공연과 서울광염교회 고전무용팀의 화관무, 부채춤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2부는 쌍문1동 복지위원, 주민자치위원, 성은교회 봉사자들이 어르신들을 위해 정성스럽게 준비한 생신상을 대접했다.
식사를 마치신 어르신들은 이·미용 서비스나 네일아트를 받으며 생신잔치를 마무리 했다. 네일아트는 지역 내 전문가의 재능기부로 진행됐으며 그동안 어르신들의 높은 호응을 얻어 왔다.
이날 생신을 맞으신 어르신은 “나도 잊고 살았던 생일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 챙겨주고 축하해주니 너무 좋아서 눈물이 나온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번 행사는 쌍문1동 복지위원회의 올해 마지막 생신잔치로 폭넓은 공연과 풍성하고 알찬 생신상에 자발적인 재능기부와 자원봉사가 더해져 그 어느 때보다 빛나게 한 해의 행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동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기쁜모습에 효의 참된 의미를 되새겨 보는 시간이 되었다”라고 전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