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자운초등학교(교장 서금화)에서는 지난 10월 중순경 ‘빗물저금통’을 설치했다. ‘빗물저금통’은 ‘빗물이용장치’를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붙인 별칭으로, 비가 오는 날 빗물을 모아서 재활용하여 환경을 보호하고자 하는 취지로 학교 체육관 옆 운동장과 중앙정원 2곳에 설치하였다.
처음 ‘빗물저금통’이 설치되었을 때는 학생들은 그 것이 무엇인지, 왜 설치되었는지를 알지 못했다. 이에 서울자운초등학교 방송부 학생들은 아침방송 조회시간에 ‘빗물저금통’에 대한 소개하기 위하여 뉴스 동영상을 직접 제작하여 소개하였다.
‘빗물저금통’에 대하여 잘 몰랐던 학생들은 뉴스 동영상을 보면서, 빗물저금통의 원리를 명확하게 이해하게 되었고, 더불어 지구촌 및 한국에서 발생하는 각종 물 부족 문제에 대하여 절실하게 공감하게 되었다. 사회교과서에서 글자로만 읽던 것보다 훨씬 효과적인 살아있는 수업이 된 셈이다.
‘빗물저금통’으로 빗물을 모아 재활용하여 물도 절약하고, 그 것을 뉴스로 제작하며 물 부족 문제에 대하여 즐겁게 공부한 서울자운초등학교의 학생들이 앞으로 얼마나 열심히 물을 아끼고 환경을 보호하려고 노력할지 많은 기대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