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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가구 감지기 등 기초소방시설 완비
노원구 상계동 합동마을이 '기초소방시설 시범지역'으로 선정되어 지난 24일 지정 행사를 가졌다.
합동마을은 열악한 주거형태로 화재 시 소방차 진출입이 어려워 난방이 시작되는 겨울철이면 화재경보가 내리던 지역이다.
이번에 노원소방서의 관심 속에 합동마을 177가구가 기초소방시설 설치 시범지역으로 선정 됨에 따라 전 가구에 경보시스템이 마련된다.
지정 행사에는 김광수 시의원(국민의당, 노원5)을 비롯해 윤득수 노원소방서장, 의용소방대,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으며, 한국소방복지재단, (주)삼우전기, 롯데백화점이 후원했다.
김 광수 의원은 "이곳에 관심을 갖고 기초소방시설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화재로부터 안전을 확보해 준 노원소방서에 감사드린다"며 "화재는 초기 발견해 진압하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이번에 각 세대에 감지기를 설치하고 가정용소화기가 준비됨에 따라 초기 진압의 대응력이 생겨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윤득수 노원소방서장은 "합동마을은 소방차 출동로가 협소하여 화재 시 연소 확대 위험성이 큰 지역이다. 앞으로 각별히 관리하여 안전한 마을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2년 2월 개정된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화재에 취약한 주택은 소화기와 단독 경보형 감지기 등 기초소방시설을 2017년 2월 말까지 의무적으로 갖추게 되어 있다. 소화기는 세대별·층별 1개 이상, 연기 감지를 위한 경보형 감지기는 방·거실 등 구획별 1개 이상을 설치해야 한다.
이날 김 의원 등 참석자들은 시범지역 행사를 마친 후 각 가정을 돌며 감지기를 설치해 주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