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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할 때 노트를 정리한다는 것은 참 의미가 있다. 대체로 노트정리라고 하는 것은 기억을 하기 위한 것이지 정리를 위한 것은 아니다. 모든 노트정리는 다시 그것을 공부할 때 복습이 되게 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많은 학생들이 공부할 때 노트정리를 하는 것을 보면 아름답게 예쁘게 정리하는 것을 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노트정리라고 하는 것은 아주 명확하게 복습을 위한 것이다.
1. 노트는 요약하는 것이 아니라 흐름을 기록하는 것이다.
노트를 요약하면 메모가 되는 것이다. 노트라고 하는 것에는 흐름을 적는 것이다. 흐름을 적는 다는 것은 공부하는 내용의 인과관계가 들어있고 왜 그런 내용이 있는지 한눈에 알게 만드는 것이다.
보통 요약노트를 작성해서 정리한 것들을 보고 할 일은 외우는 일이다. 남의 노트를 가지고 있으면 외우게 되는 이유가 그게 무엇인지 정확히 모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통은 용어를 잘 정리해두고 수학적인 정의와 그것을 증명하는 과정과 응용되는 방법을 기록하여 전체적인 흐름이 들어있어야 스스로 공부한 내용을 잊어버리지 않게 되는 것이다.
쉽게 이야기를 하면 수학노트는 책처럼 만드는 것이지 공식집을 만들어서는 안된다. 공식집이 되면 다시 안 보게 되는 노트가 된다.
2. 색을 사용하여 분류하고 한 번에 보이게 한다. 색만 봐도 알도록
노트정리에서 중요한 것은 정리된 내용을 한 번에 분류되어 보이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분류를 잘 하려면 색을 잘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면 개념정리한 것들의 제목을 녹색을 사용했다면 특별한 노하우는 빨간색을 사용하여 정리하고, 잘 잊어버리는 것은 파란색으로 했다고 하자.
그렇게 하다보면 나중에 색만 봐도 개념정리인지, 노하우인지 잘 잊어버려서 다시 복습해야 하는 것인지 금방 알 수 있다.
색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기호체계를 이용하여 한 번에 알게 하는 것이 노트정리의 핵심이다.
3.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봐도 이해하기 좋도록 정리한다.
모든 노트는 어떤 내용을 기억하기 위하여 적는 것이다.
그런데 그 대상이 누구인가가 중요하다. 내가 기억하기 좋게 노트를 작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자신을 위한 것이 자신이 알아보기 힘든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시의 상황에 맞게 기록하기 때문이다." 나중에 보면 글만 남아있고 상황이 남아 있지 않다보니 기억이 안나는 것이고 이유가 불분명해지는 것이다.
그래서 모든 노트는 시간이 지나서 다시봐도 그 상황과 내용이 정확히 기억이 나게 하거나 혹은 그런 기억이 없어도 그것을 보면 이해가 되도록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노트를 만든후에 "내용에 대한 첨삭"을 늘 추가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그 내용이 어려운 것인지 아니면 중요한 것인지 무언가를 더 표시하는 것이 좋다.
4. 그림과 도표를 넣어서 파악을 빠르게 하는 게 좋다.
그림과 도표를 넣는 이유는 한 번에 내용을 비교하고 분석하기 위한 것이다.
표에 내용을 넣는 경우는 공통점, 다른 점, 시간의 흐름이 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요약이라고 하는 것은 간단히 몇 줄로 하는 것이 아니라 표를 이용하여 내용을 한 번에 이해하게 하는 것이거나 혹은 그림을 이용하여 집중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들은 글보다는 표나 그림을 한눈에 받아들이기도 하며, 그리고 그것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자신이 정리하는 내용에 대해서 통찰력 있게 이해해야 하는 것이므로 이러한 정리를 하면 할 수록 통찰하는 능력이 키워지게 된다.
이제 시험대비 방법을 이야기해보자.
시험대비의 방법은 결론부터 이야기를 하면 늘 준비하는 것이다. 모든 시험은 결과를 내는 것이기 때문에 즉, 과정보다는 결과가 중요하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결과를 내는 것"이다. 결과를 내야 하는 시험을 어떻게 준비하는 것이 올바르고 유리한 것인지 생각을 해보도록 하자
필자의 경우는 어려서부터 시험이라고 하는 것에 상당히 능통해 있었다. 그 이유는 머리가 좋아서가 아니라 좋은 습관이 있었다.
1. 노트정리시 시험에 나오는 것을 정리 해 두면 나중에 시험대비가 편해진다.
노트를 정리하는 방법을 배웠으므로 시험을 위한 정리를 이야기를 하면 시험에 나오는 노트정리를 해야한다.
시험에 나오는 것들은 무엇인지 흐름 속에서 이해해야 한다. 쉽게 이야기를 하면 내 노트에서 시험의 내용이 모두 나오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모든 것이 들어있는 수학노트는 개념정리 외에 문제가 어떻게 출제될 것인지 예상문제를 적어보는 것도 좋다. 혹은 이 문제는 반드시 응용된다고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2. 벼락치기보다는 누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유리하다.
시험을 잘 보는 방법은 시험에 나오는 내용이 몸에 누적되어 있거나 시험 볼 내용을 내 몸에 완벽히 적응시키는 것이다.
더 강력한 방법은 시험에 출제되는 내용에 대해서 예상이 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려면 한가지 방법밖에 없다.
시험에 나오는 내용을 차분히 축적하여 공부하는 것이다
공부는 밀도감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시험대비 기간이라는 것을 두고 정리를 해서 시험에 능숙하게 만드는 것이 필요한데, 요즘은 대체로 학원에서 시험대비 기간이라고 하여 공부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그렇게 공부를 하는 것은 갑자기 벼락치기를 하는 것이다. 시험을 잘 보려면 벼락치기는 절대 안 좋다.
시험기간 3주전에 공부를 시작하는 것은 시험 준비를 하는 것이 아니라 기초과정을 만드는 것이다. 그 기간에는 내용을 익히는 것이 아니라 예상문제를 만들어보는 기간인 것이다.
3. 출제 예상을 해보고 출제하는 연습을 한다
예상문제를 만든다는 것은 실제로 문제를 만든다는 것보다는 무엇이 나올지 예측하는 것이다.
예상을 한다는 것은 출제자인 선생님을 분석하는 것이고, 책을 분석하는 것이다.
처음에 수준이 가늠이 되지 않으면 학교 홈페이지의 자료실에서 기출문제를 다운받아서 분석해 보는 것도 중요하다.
출제예상을 하려면 일단은 출제의 역사를 체크한다. 어떤 형태로 기출되어 왔는지 확인하고, 교과서와 본인이 공부하는 책을 비교하여 그 내용이 들어있는지 확인한다. 그 내용을 가지고 현재의 선생님이 가진 성향을 분석하여 어떤 문제가 출제될 것인지 정리해두어야 한다.
그리고 예상문제를 선별해보는 연습을 하는 것은 좋다. 예상문제라고 생각한 것들을 미리 책에 표시해두고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생님과 같은 마음으로 출제의 분위기를 익히게 되면 차후에는 더 유리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4. 남을 가르친다.
시험이 바로 코앞이라면 친구들중에 조금 부족한 학생들을 도와주면 좋다.
그 친구들에게 예상문제를 추천해주고 그 이유를 확인해보는 것이다.
물론 경쟁자를 하는 것이 좀 예외의 경우이지만 남에게 가르쳐주면서 문제를 해결 하는 감각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남을 가르치면 왜 모르는지 어떻게 모르는지를 알게 된다. 그렇게 하다보니 문제를 출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알게 된다. 박중희 shoutjoy@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