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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지진과 관련해 노원구 직원들이 보람아파트 208동 옥상에서 건물 기울임 측량을 하고 있다.
경주시에서 발생한 규모 5.8 지진이 노원구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경주에서 지진이 발생한 직후인 13일 최첨단 측량장비인 GNSS를 활용해 지반침하, 건물 기울임 등을 조사한 결과 지진 전·후의 변위 값 변동이 없어 안전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구는 이번 조사에서 중랑천 교량 중 창동교, 상계교와 아파트 흔들림 현상과 관련해 보람아파트에 대해 측량을 실시했다.
GNSS는 글로벌위성항법시스템 또는 범지구위성항법시스템으로 불리며 인공위성을 이용해 지상물의 위치Å고도Å속도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구는 자연재난Å재해(지진, 태풍, 지반침하)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교량, 건물 등에 대한 정밀측량을 해왔다.
앞으로 구는 변위량 측량을 위해 기존 가스관 표시나 통신선 기준점 등을 활용한 측정점을 설치해 GNSS를 통해 주요시설물을 월 1회 주기적으로 측정하고, 자연재해·재난 및 민원 발생 시에는 수시 측량할 계획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지진 등 재해·재난 시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주민의 안전을 지키겠다"며 "이번 지진으로 인해 생활 주변에서 지반 침하, 건물 기울임 사고에 대한 징후 등 위험이 발견되면 지체 없이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