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노령화 시대로 일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어르신들이 늘어만 가고 있다. 이러할 때 지역내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하여 사회적 참여를 확대하고 경제적 자립을 도모하기 위해 서울시와 도봉구가 지원하고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도봉시니어클럽(관장 정형석)’이 눈길을 끈다.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이 운영주체인 도봉시니어클럽은 세탁장사업(다듬돌세답방), 전문인력파견사업, 천리마 퀵서비스의 기관 본 사업에 노인일자리사업으로 자원재활용사업(순수레 어르신), 웰빙상품 제조유통사업(웰빙 어르신), OK6070 아파트 택배사업, 공공기관 청소사업단(크린 피플 청인어르신), 소외계층 가정 지원사업단(수호천사 어르신), 새싹지킴이사업(포도대장 어르신)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수호천사 어르신사업’은 어르신들이 일생을 살아오시면서 자연스럽게 가지시게 된 특기를 활용하여 노인, 장애인 등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말벗, 심부름, 가사, 도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또한 ‘디딤돌 세답방’ 사업은 일하는 어르신들이 느낄 수 있는 보람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세탁시설을 일자리로 제공하여 사회적 참여와 경제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업이다. 이곳에서 얻은 수입은 세답방 운영과 어르신들 임금을 해결하는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청소 인력을 파견하는 ‘청인사업단’은 할아버님들은 경비 업무를 할머님은 청소업무를 많이 원해 공공건물이나 일반기업에 청소인력과 경비인력을 파견하는 사업이다.
시니어클럽 이상모 실장은 “어르신들에 대한 복지 서비스가 수용시설에서 양로원으로 이어져 오면서 2000년 이후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후 어르신 일자리사업이 전문적인 기관에 의해 시작되었다.”며 현재 전국적으로 80곳 지자체에서 시범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역 내에서 사회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형 일자리사업과 사회 취약계층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형 일자리 사업에 대해서도 자세한 설명을 아끼지 않았다.
이런 모든 사업은 시장 경쟁에 참여하여 수익구조를 창출하고 안정적인 경제적 자립이 가능 할 때 가능한 사업이라고 이상모 실장은 강조했다.
그런가 하면 ‘디딤돌 세탁’ 사업은 도봉2동 경로당 1층에 도봉구의 1억2천만원 지원으로 문을 열고 모텔 등 숙박업소와 이,미용실, 사우나, 헬스장 등에서 일거리를 맡아 월 1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모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도봉시니어클럽을 통해 600- 700여명의 어르신들이 일자리사업에 참여 하고 있으며 100여명 어르신들이 대기 하고 있을 정도로 참여하고 싶은 어르신들이 많다.
이상모 실장은 “클럽의 역할이 전문적인 일자리 창출에 있는 만큼 도봉구청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다양한 일자리를 개발할 계획이다.”며, 어르신 일자리 사업은 의료비 절감 효과를 가져 온다는 노인인력개발원의 2008년 통계자료를 인용해 설명하기도 했다.
어르신들의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는 이상모 실장은 신학을 전공하고 ‘노인복지’와 관련된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어르신들을 보면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고, 어릴적 꿈이 어르신 돌보기 였다.”는 이 실장.
노인방문요양서비스 제공을 위해 60세 이상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내년에는 예비사회적 기업의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그가 밝힌 ‘사회복지’란, “평안, 그리고 사회참여”이었다.
* 도봉시니어클럽 02-3493-7767 http://www.dbcsc.or.kr
지역연합신문 (322호) 김중대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