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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도우미들이 사례관리에 대한 회의를 하고 있다.
가정 형편상 돌봄이 어려운 학생들의 등교를 도와주는 등교도우미가 활동에 나선다. 등교도우미들은 담당 학생 집을 방문해 아침잠을 깨우고 학교 앞까지 새벽길을 함께한다.
노원구는 가정환경으로 지각과 결석이 잦은 학생들에게 등교도우미 서비스를 제공해 원활한 학업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등교도우미서비스는 노원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가정 내 위기상황으로 학업중단 우려가 높은 학생들이 잦은 지각과 결석을 하고 있으나 아침등교를 위한 보살핌이 없음을 파악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실시하게 되었다.
센터는 청소년을 1:1로 만나고 있는 전문사례관리자, 청소년동반자와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생활중재 강사 등으로 등교도우미 6명을 구성했다.
등교도우미들은 모닝콜과 함께 학생 가정을 방문해 준비물 및 등교준비를 도와주고 학교 교문까지 동행한다. 등교서비스는 학생당 10회이며 사후 평가를 통해 지도가 더 필요할 경우 10회 연장 지원한다. 또한 학생 개인특성과 상황에 맞춰 개인상담, 청소년동반자 상담, 심리치료, 1:1코칭 등을 연계해 준다.
올 상반기에 초등학생 3명, 중학생 3명, 고교생 4명 등 총 10명에게 등교도우미가 파견됐다. 이들 학생들의 가정은 방임, 출타 등 어려운 상황으로 보호자가 없어 아침에 학생들을 깨워주는 사람이 없었다.
등교도우미로 활동하고 있는 정우석씨(청소년사례관리자,55세)는 학생 집 문을 두드릴 때나 아이 이름을 불러 깨울 때 옆집에서 시끄럽다는 민원을 듣기도 하는 힘든 상황이라며 학생들은 장기간 지각과 결석의 습관을 갖고 있으므로, 규칙적인 등교습관을 형성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으나, 학생과 함께 작지만 실천 가능한 계획을 세우고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등교도우미들은 서비스를 받고 있는 학생들의 가정상황 및 학교부적응에 따른 어려움을 모니터링하고, 사례관리 및 상담으로 연계하며, 학교 담임교사와 학생의 학교적응을 돕기 위한 논의를 하기도 한다.
한정된 등교도우미 강사 수로 많은 학생들을 수용하지 못하나 꼭 필요한 학생들에게 서비스가 제공되어 학교적응력을 높이고, 학업중단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구는 내다보고 있다.
구는 등교도우미서비스 사업에 대한 평가 후 위기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경우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단 한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시스템을 만들어 가겠다며 어려운 가정환경 때문에 학업을 중단하는 일이 없도록 교육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을 돕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