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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경찰서 보안과는 보안협력위원회와 함께 지난 9일 탈북청소년들에게 선물증정 및 책 나눔 행사(이순신 위인전 등)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북한이탈주민 신변보호를 담당하고 있는 노원경찰서 보안과는 평소 북한이탈주민 자녀들이 같은 한민족으로서 문화와 전통에 대한 동질감 공유 기회가 많지 않다는 사연을 듣고 다소나마 한민족 정신을 공유하고 대한민국 사회 정착에 도움을 주고자 개최됐다.
행사에 참석한 탈북청소년 유모군(중학생)은 "평소 학교에서도 말투와 억양이 달라 또래 친구들에게 오해를 받은 적이 많았는데 참 나눔 행사를 통해 따듯한 정을 느낄 수 있어서 감사했다"며 "앞으로 즐겁게 학교생활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탈북자녀와 함께 참석한 이모 학부모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책을 자주 못 사줬는데 책 나눔 행사를 통해 의미있는 책을 주어 너무 고맙고 아이들에게 독서교육을 잘시키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행사를 주최한 보안과에서는 "낯선 한국땅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탈북청소년들에게 책 나눔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 사회의 안정적인 정착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