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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거리의 불법 현수막에 대한 단속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서울시와 자치구가 솔선수범해 불법 현수막을 달지 않고 정비․단속과 행정처분도 더욱 철저히 근절해 나가겠다는 불법현수막 제로 서울 선포식이 지난 26일 청계광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선포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자치구 구청장 및 부구청장, 시의원, 서울시옥외광고협회 등 13개 관련단체 등이 참석했다.
현재 현수막을 게시하려면 옥외광고물관리법에 의거해 구청에 미리 신고하고 지정된 게시대에 설치해야 된다. 신고를 하지 않고 가로수, 펜스, 전신주 등에 게시하는 경우 불법현수막으로 간주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각 자치구 대표들은 불법 현수막 없는 아름답고 깨끗한,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00구를 만들겠습니다라는 다짐과 함께 각 자치구 퍼즐조각을 합쳐 서울지도를 만드는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또한 관련단체들도 불법 현수막 근절 결의문을 낭독하고 박 시장에게 전달했다.
한편 서울시는 생활환경을 저해하는 불법현수막 근절을 위해 효과적인 정비체계를 구축하고 불법 현수막을 대체할 합법적인 홍보수단을 마련하는 등 불법 현수막 특별정비 대책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시행 중인 불법 현수막 수거보상제가 불법 광고물 제거는 물론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일자리 제공의 효과가 있다고 판단해 지속적인 추진은 물론 가로등 현수기와 디지털광고(전자 게시대) 등 현수막 대체 광고수단의 설치․활용방안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또한 불법 현수막 근절을 위한 협력방안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이번 선포식은 도시미관과 시민안전을 저해하는 불법 현수막 없는 깨끗하고 안전한 서울 거리를 만들기 위해 서울시와 자치구가 뜻을 모으고 관련 민간단체들도 협력을 약속하는 뜻 깊은 행사"라며 "선포식을 계기로 불법 현수막 정비에 더욱 만전을 기해 시민은 물론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을 만들고 관광서울의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