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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초대 지방의원에 당선 된 뒤 2010년 제6대 의원으로 당선되기까지 지역을 떠나지 않고 꾸준히 지역구인 공릉동에서 활동을 해 왔다. 제6대에 입성한 정도열 신임 회장은 부의장을 역임했다. 초대 이후 역대 의원들의 모임인 의정회를 구성하기도 했다. 평민당 중앙당활동부터 새천년민주당 연청 노원갑 회장 등 중앙과 지역에서의 정치경력은 누구보다 화려한 정 의장으로 부터 후반기 노원구의회 운영의 방향에 대해 들어본다.
■ 소감
지지해 준 의원에게 감사드리며, 지지 하지 않은 의원이라 하더라도 함께 힘을 합쳐 원만한 의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한 구청과도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 의회 본연의 임무인 행정부에 대한 견제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다.
■ 전반기에 행정부에 대한 견제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인가
전체적으로 미흡했다고 본다. 모든 사안에 의회의 목소리가 담겨질 수 있도록 하겠다.
■ 행정부를 견제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은 어떤 것인가
공부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전반기에 김승애 의장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공부를 많이 했어도 현장적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본다. 전반기를 토대로 선․후배 유대강화를 통해 선배의 귀중한 경험을 살려 의정활동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 후반기 의회 운영의 방향은
기존 틀을 변화시키기보다는 유지하면서 노원구의회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교육보다는 선․후배 유대강화로 선배들이 의정활동을 통해 얻은 귀중한 경험이 각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의원 상호간 정보공유가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역대 의원모임인 의정회를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 초대부터 6대까지 의원들도 노원구 발전을 위해 노력한 분들이나 의회 자체 행사에도 초청되지 않고 있다.
의정회 관리는 의장 비서실이 중추적 역할을 해 나갈 것이다. 이런 선․후배 의원간 교류는 내가 의장직을 물러나도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공고히 할 생각이다.
또한 의회 사무국의 활력이 떨어진 것을 회복하기 위해 업무공유시스템을 도입 정보를 공유함으로서 팀이 화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이미 반영되어 움직이고 있다.
■ 감사원 지적 사항인 의원 통신비 지원을 의장 공약으로 내세웠는데
동료의원들이 적은 의정비로 고통을 받고 있다. 의원들의 통신비는 구민과의 대화에 주로 사용되며 이것은 의정활동의 연장선이다.
나의 경우 보통 10여만 원의 전화요금 등 통신비가 사용되고 있다. 의정비가 현실화 되지 않은 상황에서 어려운 의원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 처리방안에 대해 고민 중이다.
의정비 현실화는 필요하지만 국민들 생각과 괴리가 있다. 서울시의회와 같은 광역의원은 기초의원과 선거구는 같지만 서울시를 핑계로 주민접촉이 그리 많지 않으나 기초의원은 생활정치로 주민과 직접 대화하는 일이 잦다보니 지출이 많은 실정이다.
■ 의회 상임위원회 구성이 장기간 표류되고 있는데
갈등의 골이 깊어 상호 이해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번 임시회에서 봉합을 하려 했으나 다른 사안의 발생으로 8월 휴가철이 끝나는 대로 다시 논의해 8월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구의회의 갈등이 구정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할 것이다.
■ 의장으로서 하고 싶은 일은
배려와 소통의 의회가 되도록 할 것이다. 과거와 달리 의장과 부의장이 역할을 서로 나누고, 의장이 독식하는 의회가 아닌 의원 모두가 나누고 약간의 불협화음이 날 수 있으나 후배 의원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 구의회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가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민주당이 월등히 숫적 우세를 보인 것이 원인이 아닌가 생각한다. 후반기에는 의원들이 적극 나서도록 독려할 것이다. 이제 자신의 선거가 돌아오기 때문에 지도부가 적극 나선다면 의회 본연의 모습을 찾게 될 것이다.
■ 주민들에게 한 말씀.
저는 특정당이 뽑아준 의장이 아닌 3당의 지지로 당선됐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침 보다는 균형 있는 의회를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장점으로 작용될 수 있다.
주민들께서 정치 불신으로 박수보다는 지탄의 목소리가 크다는 것을 알고 있다.
구의회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구민의 안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못하는 것에 대한 질타는 당연하지만 칭찬을 통해 더욱 더 잘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길 바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