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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문1동 산241번지 쌍문근린공원 내에 건립될 둘리미술관 건립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서울시는 21일 둘리테마존 조성 사업에 대한 투·융자 심사에서 사업 추진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봉구청 안중호 공보팀장은 “서울시 투융자심의를 마침으로서 둘리테마존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봉구가 도봉산 관광벨트화 사업과 연계해 쌍문동 일원에 설치하는 둘리테마존 조성사업은 기존의 전시적인 단순함을 벗어나 동북부의 새로운 명소로 탈바꿈하게 될 전망이다.
안중호 팀장은 “둘리테마존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그동안 국내·외 유명한 테마공원 및 박물관을 둘러 본 결과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의 지브로미술관이 가장 좋았다”며 “벤치마킹의 표본으로 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국내외 애니메이션 관련 미술관(박물관)사례의 장·단점 및 지역주민의 수요조사를 통해 타 애니메이션 미술관과 차별화하고 쌍문근린공원의 자연여건을 최대한 활용해 공원이용과 병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어린이도서관을 겸용할 수 있도록 해 지역주민의 활용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둘리미술관은 둘리그리기 및 애니메이션 만들기 등의 체험시설과 만화가 입문시설 및 강의가 이루어지는 실기 및 교육시설이 있다. 전시시설로는 1억 년 전의 둘리고향 재현과 작가 작업실, 길동씨방, 둘리용품, 김수정 작가 소장품관 등이 있다.
또한 150석 규모의 소상영관에서는 20~25분 정도의 애니메이션이 상영 된다.
미술관의 층별, 계단, 복도, 문 등 내부공간은 에피소드 컨셉별로 장식화하거나 조형화 한다. 돌 모양의 계단, 징검다리 터널, 궁전, 파라오 무덤 재현, 별 기둥 등이 위치하게 된다.
이외에 휴식공간과 기념품점이 있다.
어린이도서관의 성격을 띤 둘리도서관은 만화열람실과 아동서적열람실, 유어열람실, 교양강좌실 등을 갖추게 된다.
구는 이 사업이 완성되기까지 약 130억 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된다고 보고 이미 마련된 30여억 원 외에 국·시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이 사업을 전담 추진하기 위한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