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의회 제335회 정례회에서 손혜영 의원(더민주, 쌍문2, 4동 방학3동)이 구정질문을 펼쳤다.
발바닥 공원 비닐하우스 설치로 이용자들과 미관, 냄새, 주변 환경과의 부조화 등으로 반대하는 분들이 치열하게 대립 중이다. 이어 중랑천 황톳길의 스테인리스 난간은 두 산책로 사이를 완전히 단절시켰다며 두 건 모두 가장 큰 문제는 주민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지 않은 독단적 행정이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여름이 되면 비닐을 개방한다는 단순 대책 외에 근본적인 해결안과 앞으로 구정 운영에 주민 의견수렴과 민주적인 행정 실현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도봉구 축제와 관련 작년 예산안 심의 때 동료 위원들과 함께 축제 예산 조정에 합의했고, 동행 페스타를 제외한 나머지 3개 축제 진행을 결정했는데 동행 페스타가 개최되고 간주 처리가 예정되어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예산안 심의를 뛰어넘는 축제를 되살려 추가하기보다 기존 축제를 잘 가다듬어 축제의 가치를 제고해야 한다. 이대로 동행 페스타를 강행할 것인지, 장기적으로 도봉구만의 축제 정체성 정립에 대한 방안은 있는지 물었다.
기후 위기와 관련해 뿜칠은 외벽에 페인트를 분사하는 방식으로 작업 과정에서 다량의 비산먼지와 오존 전도체 같은 대기오염 물질이 발생하는 등 부작용이 많은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도봉구는 서울시 평균 노후 아파트 비율이 1.5배 수치를 기록하고 있어 뿜칠이 잦을 수밖에 없는 환경임을 전제한 뒤 환경 정책을 역행하는 외벽 도색에 대한 대안을 물었다.
구청사 광장 공사 관련해 2018년 5억 6,700만 원을 들여 새 단장을 마친 공간이지만 또다시 6억 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사 진행 과정에서 무계획한 사업 일정, 선금 지급 문제, 계약일 이후 공사 진행을 짚으며 최종적으로 모든 공사는 지난주 금요일에 마무리되었어야 함에도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며 도봉구청이라는 기관의 신뢰성 저하까지 연결될 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구청장에게 당초 예상보다 공사가 계속해서 지연되는 이유와 진행 과정상 발견된 문제에 대한 규명을 요구했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