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율형 공립고를 추진했던 과정은?
- 처음 교육부 공문을 접수하고 부장선생님 회의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교직원회의에서 90% 이상의 찬성으로 추진을 시작하게 되었다. 추진위를 구성하고 계획서를 작성하고 학교운영위를 거쳐 또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도움 그리고 국회의원 김선동의원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되었다. 추진과정에서 뜻을 모으고 힘을 더해준 모든 분들게 큰 감사를 드린다.
* 운영계획은?
- 1학년은 기본공통과정에 충실하고 2, 3학년은 무학년제, 방과후와 방학에 정규과목을 개설 운영할 계획이다. 또 유급제를 보완한 과목별 최저점수제를 도입하여 교사가 책임 있게 학생을 지도하도록 하겠다. 교사 임용의 융통성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특별활동을 계발활동으로 연계해 교과나 학생 적성, 특기에 맞는 상설동아리로 운영할 생각이다. 일례로 수학을 좋아하는 학생이라면 1학년부터 시작해 단계적으로 높여간다면 졸업할 때는 상당 수준의 실력을 갖춘 학생으로 변모하게 될 것이다. 또 소풍을 가더라도 학년별로 가는 것이 아니라 동아리별로 체험활동으로 대체한다면 좋은 체험이 될 것이다.
구체적인 실시 방안은 시간을 갖고 마련하겠다. 지역내 우수학생 50% 확보에 기대를 건다.
* 도봉구 외 지역 50% 학생 유치에 대한 계획은?
- 정규교육에서의 우열반 편성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단지 방과후 교실에서 우열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도봉구청과 연계해 비젼스쿨이 운영될 수 있도록 구청측과 긴밀히 협의, 의논하겠다.
* 우수교사 확보에 대한 계획은?
- 자율형 공립고에서 근무하시는 선생님들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본다. 멀리 계신 분은 오시지 못한다. 선생님들이 수업에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하고 가르치는 일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하고 복지에 대한 지원도 늘리고 또 교사 학생 간 신뢰가 형성된다면 우수교사 확보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선생님의 분위기가 학교 분위기를 좌우한다. 매사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면 긍정적으로 변화한다.
79년에 경북에서 교직에 몸을 담고 92년 서울로 올라와 98년 장학사가 된 신영철교장. 중부교육청 중등교육과장, 학생교육원 부장, 2007~2008 도봉고 교감을 거쳐 올 9월 초빙교장으로 다시 도봉고에 오시게 되었단다.
가급적 말을 아끼시던 신영철교장. 신뢰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긍정적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에게 전문지식을 가르치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학생들을 사랑과 정성으로 가르칠 때 자연히 신뢰관계가 형성될 것이라며 경영에 있어서도 신뢰는 중요한 문제라고 역설하셨다.
지역연합신문 32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