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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상계3․4동주민센터에 익명의 기부자가 기증한 돼지저금통을 동 직원들이 정리하고 있다.
노원구 상계3․4동주민센터(동장 곽효열)는 익명의 기부자가 어려운 이웃에게 사용해달라며 동전이 가득 찬 돼지저금통 6개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40대의 익명의 기부자는 지난 22일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개인 신상을 밝히지 않은 채 작은 금액이지만 좋은데 써달라며 저금통을 전달했다는 것이다.
저금통 6개에는 엄마, 아빠, 현지, 경찬 등의 이름이 적혀 있었으며, 동전 17만 7400원이 담겨 있었다.
동관계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한 가족이 저금을 통해 이웃 사랑을 실천한 것이라고 전했다.
동은 전달된 기부금을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어렵게 살고 있는 관내 저소득 주민에게 쓸 예정이다.
곽효열 상계3.4동장은 소외 계층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만들어준 기부자에게 감사 드리며, 많은 재산을 가진 기부자가 기부한 것보다 훨씬 값진 기부금을 뜻 깊은 일에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