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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대여소에서 빌린 자전거도 해당
주민등록상 노원구민이 자전거를 타다가 다치거나 타인에게 피해를 입혔을 경우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보험혜택을 받게 된다.
노원구는 봄철을 맞아 자전거 이용주민들이 늘어남에 따라 자전거 사고를 대비해 1억5천여 만원을 들여 전 주민을 대상으로 보장기간 1년의 자전거단체보험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도출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상해에 대한 보장내용을 강화하고 법률지원금을 신설해 대형 사고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했다.
보험혜택은 노원구에 주소는 없지만 노원구 공공자전거 대여소에서 자전거(달리미)를 빌려 타는 사람도 보장받는다.
보장범위는 자전거를 타다가 일어난 사고(동승자 포함), 노원구민이 지역에 상관없이 운행 중인 자전거와 충돌하여 피해를 입은 경우다.
노원구민 또는 달리미 이용자가 자전거 교통사고로 사망한 경우 1천만원, 사고 후유장애 발생 시 1천만원 한도 내에서 보장을 받는다. 또한 노원구민이 4주 이상 진단을 받은 경우 20~60만원의 상해 위로금과 4주 이상 진단자 중 7일 이상 입원 시 20만원을 추가로 받게 된다.
자전거 운전 중 타인을 사상케 하여 벌금 확정판결을 받은 경우 2천만원 한도 내에서, 변호사 선임이 필요한 경우 500만원 한도 내에서 보장받게 되며, 타인(가족제외, 동승자 포함)을 사망케 하거나 중상을 입힌 경우 3천만원 한도에서 형사합의금이 지원된다. 단, 14세 미만자는 형법상 처벌대상에서 제외 되므로 자전거 사고 시 벌금, 변호사 선임비용, 교통사고 처리지원금 혜택 대상에서 제외된다.
달리미 이용자가 자전거 교통사고로 입원 시 1일당 1만5천원의 입원위로금(30일 한도)이 지급된다. 단, 경기용이나 경기를 위한 연습용 또는 시험용 운전 중 사고를 일으킨 때, 피보험자의 고의, 자해, 범죄행위 등으로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는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보험금 신청은 피보험자 또는 법정상속인이 지급사유가 발생한 때에 보험금청구서에 관련 증빙서류를 첨부하여 보험사에 제출하면 된다.
구에 따르면 지난해 1억원을 들여 전 구민 대상으로 자전거 단체보험에 가입, 271건의 자전거사고를 접수하고 구민들에게 2억6천만원의 배상책임보험금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로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일상에서 자전거 이용이 활성화되어야 하는데, 그동안 자전거 사고가 큰 걸림돌이었다"면서 "자전거 보험으로 인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어 노원구가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로 녹색 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