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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을 이틀 앞둔 20일 노원구 친환경 하천 당현천과 중계2·3동 일대가 농악과 함께 많은 주민들로 들썩였다.
노원문화원이 주최하고 노원놀이마당이 주관한 '병신년 정월 대보름 민속 축제 한마당'이 오후 2시부터 많은 주민들의 참여 속에 시작됐다.
윷놀이와 제기차기, 쥐불놀이 등 민속놀이가 어른들에게는 동심의 돌아간 즐거움을, 아이들에게는 흥미를 제공했다.
또한 참여한 주민들에게는 대보름 전통음식인 오곡밥은 보너스.
정식 행사가 시작되는 오후 6시경에는 풍물패가 당현교를 출발해 인근 아파트단지를 돌며 본마당 행사 시작을 알리는 길놀이 행사가 30여분간 펼쳐졌다.
이어 정월대보름에 개천의 다리를 밟으면 다리병을 앓지 않는다는데서 유래한 답교놀이라고 불리는 다리밟기가 당현천 인도교에서 진행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쥐불놀이를 즐기며 부럼깨지, 귀밝이 술 마시기를 즐기기도 했다.
전통민요 공연에 이어 노원구민들의 건강과 안녕을 비는 고사를 지냈다. 이어 메인 행사인 달집태우기.
주민들이 행사장에 준비된 종이에 올 한해 소원을 적어 달집에 붙여 놓은 가운데 행사장 옆 아파트 옥상에서 달집까지 연결된 케이블을 따라 점화 불꽃이 200여미터를 내려가 달집에 불을 붙이는 이색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