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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새롭게 마련한 창동, 상계 신경제지역 조감도.
서울시가 창동·상계지역 시유지 약 5만㎡에 조성되는 ‘서울아레나’를 관주도 방식에서 민간투자로 전환해 조기건립을 추진, 2021년경 문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유일의 대형 전문공연시설인 2만석 규모 ‘서울아레나’가 조성되면 이 일대가 음악 산업의 메카이자 복합 문화거점, 수도권 동북부 문화·공연산업 일자리 창출의 거점으로 재탄생되게 된다.
시는 조기건립을 위해 당초 관 주도 건립계획 방식에서 민간이 먼저 제안하고 관이 검증하며 실현해 나가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당초 계획했던 민간투자법에 의한 관주도 정부고시사업방식은 기본계획 수립 후 기획재정부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민간투자사업 사업성 검증을 거치며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민간 제안방식은 민간차원의 사업성 확보로 추진 시간이 단축되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2019년 1월 착공계획을 1년여 앞당겨 2017년 말 공사에 착수해 2020년 말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2021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성공적인 민간투자를 위한 국내외 유치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9월 국내 설명회에 이어 11월에는 중국, 미국에서 세계 굴지의 공연기획사를 상대로 투자유치 활동이 계획되어 있다. 지난 9월 설명회에는 국내 굴지의 금융사, 건설사, 설계사 등 3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서울아레나를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를 망라한 복합엔터테인먼트 시설로 조성해 공연이 없는 날에도 문화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시는 타 지역에 비해 문화시설과 상업지역이 부족한 동북4구를 위해 아레나 부대시설을 인근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구성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서울아레나와 환승주차장 부지를 아우르는 공간에 카페형 음반매장, K-POP 브랜드숍, 레스토랑과 이벤트 홀, 뷰티·스파·음악·영상체험 등을 포함한 문화·상업공간을 함께 조성하기로 했다.
또한 영국 ‘포트레이트갤러리’와 같이 인문화, 초상화를 전시하는 ‘사진박물관’. 세계 로봇을 한 곳에서 만나는 ‘로봇박물관’과 같은 이색 박물관도 건립된다.
서울아레나 외관은 계획 단계부터 공연·문화·예술·건축 등 다양한 관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도록 해 기능적으로 우수하고 다자인 자체만으로도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추진된다.
한편 서울아레나 사업실행 첫 단계로 61개 컨테이너박스로 구성된 이색 문화공간인 ‘플랫폼 창동 61’이 내년 3월 개장을 목표로 계획 단계부터 운영 전문가가가 참여한 가운데 공사가 진행 중이다.
신개념 문화공간인 ‘플랫폼 창동 61’은 다양한 음악·공연 기획과 창작, 유통과 향유까지 이뤄지는 가운데 창동·상계지역을 널리 알리는 특색 있는 장소로 만들어 ‘서울아레나’사업을 붐업 시켜 나가는 단초가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음악 산업 관련 기업, 동북4구 대학 산학협력단 등과 협력해 청년 창업의 토대를 만들고, 신대철(음악), 조세현(사진작가) 등을 디렉터로 섭외해 프로그램 기획~운영에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서울시는 ‘서울아레나’가 조성되면 연평균 8.8%이상 지속 성장하고 있는 국내 음악 산업 시장 기반과 이 일대의 인적 자원, 세계 어느 아레나보다 편리한 교통접근성 등과 결합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북4구는 서울에서 대학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16개 대학이 밀집해 있고 매년 문화예술 관련 학생 2만여 명이 배출되고 있다. 도시 외곽에 위치한 해외의 주요 아레나와 달리 서울아레나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자동차로 78Km(55분 소요), 창동역 1‧4호선에서 도보 5분, 서울역에서 지하철 30분에 도달할 만큼 교통접근성이 뛰어나다.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와 지하화까지 완료되면 서울아레나가 개관하는 ‘21년엔 강남에서도 20분 이내에 갈 수 있다.
런던 O2아레나의 경우 도심에서 8.2Km, 요코하마아레나와 사이타마슈퍼아레나는 도쿄 도심에서 각각 35Km, 26Km 떨어져 있다.
특히 음악‧공연과 관련한 제작‧기획‧유통 기업 뿐 아니라 방송‧광고, 영화, 게임 등 문화 관련 기업이 약 300개 정도 새로 만들어지거나 옮겨오고 13,0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신규 창출될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일자리대장정 17일차를 맞은 박원순 시장은 28일(수) <플랫폼 창동 61> 공사현장에서 진행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창동문화체육센터 공연장에서 동북권 음악‧문화‧예술 관련 대학생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메시지를 발표하고, 서울 아레나를 세계 최고 수준의 공연전문시설로 만들어 랜드마크화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박원순 시장은 한국음반(음원)산업협회(김경남 회장),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송순기 회장)와 이 지역을 음악산업의 중심지로 육성·발전시키기 위해 공동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창동․상계 지역을 사람이 모이는 중심지로 탈바꿈하기 위해서는 관련 업계, 전문가 등 범시민적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서울시는 이 지역을 도시재생의 대표 성공 모델이자 수도권 동북부 320만의 일자리·문화 광역중심지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수단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