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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행복한 방 만들기 사업에 참여한 봉사자들이 주거환경 개선사업으로 도배를 하고 있다.
노원구와 기업이 참여해 저소득층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행복한 방 만들기'사업이 추진된다.
행복한 방 만들기 사업은 반지하 또는 좁은 공간에서 여름철에는 무더위, 곰팡이, 습기에 고통 받고. 겨울에는 추위로 고생하는 복지 사각지대 이웃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것이다.
구는 독거어르신, 한부모가정, 장애인가정 등 9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연중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선사업으로는 ▶도배․장판 교체 ▶보일러 점검․수리․교체 등을 상시 추진한다. 또한 여름철에는 ▶방충망교체 ▶선풍기 등 냉방기기 청소․점검․수리를 실시하고, 겨울철에는 ▶문풍지․보온막 설치 등 단열작업 ▶난방기구 점검 등에 나서게 된다. 지원 대상가구는 ▶동별 방문간호사 ▶복지상담사 ▶복지도우미 ▶사례관리사 ▶동주민센터 복지담당 및 관내 주민 등 모든 인력을 동원해 발굴한 후 현장실사와 수요 파악, 가구 요구사항 등을 조사해 선정하게 된다.
지원대상 가구가 확정되면 LG전자 노원본점, 웍스위즈 등 후원기업들과 집수리 사회적기업, 풀뿌리 민간봉사단이 협력해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는 기존 후원업체인 집수리 사회적기업, 종교단체봉사단, 풀뿌리 민간단체 등과 협력을 강화하고 신규 후원업체를 발굴하는 한편 매월 2․4주 목요일을 자원봉사의 날로 정해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적극 홍보해 이웃을 위한 봉사와 기부문화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구는 오는 12일 LG전자 노원본점 등 4개 참여업체와 노원 공유&사랑나눔 주거환경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기초생활수급자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저소득층 주민들은 의식주 중 주거환경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며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재능기부와 자원봉사, 물품후원 등에 앞장서주고 있는 기업, 단체, 봉사단에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앞으로도 협력을 강화하고 신규 후원업체들의 참여를 유도해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한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 이웃 사랑을 전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원구는 지난해 관내 125개 민간단체, 총 7,269명의 자원봉사자 및 재능기부자가 참여해 독거어르신, 한부모가정, 장애인가정 등 총 2,085가구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했다.
또한 도배, 장판 교체, 보일러 점검, 방충망, 뽁뽁이, 무료이사, 물품지원 등 사업 전체를 민간단체에서 기부해 9억 3천여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