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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노원구청장이 기간제로 근무하던 방문보건인력들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고 임용장을 전달하고 있다.
상시․지속 업무에 근무하면서도 예산․인력운영상 기간제로 근무하던 노원구 방문보건인력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해 지난해 말 근로계약을 마쳤다.
노원구는 지난 1일 취약계층 가구에 맞춤형 방문간호 서비스를 하고 있는 방문보건인력 10명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무기계약직을 전환된 방문보건인력은 2년 이상 계속 근무 중이며 만 55세 이하인 간호사와 치위생사 등 10명이다.
구는 이번 조치가 단기 고용 후 교체되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고용불안에 대해 공공부문이 비정규직 고용안정과 고용개선에 선도적인 수행 주체로 나서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정책으로 또 다른 나비효과를 불러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구는 지난해 11월 통합증진 방문보건인력 무기계약 전환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업무실적 기술서를 검토하고 ▶담당업무의 달성도 ▶성실성 ▶노력도 ▶추진력 등 지난 2년간의 근무성적을 종합평가했다.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 방문간호사 조한희씨(49세, 여)는 홀로 계신 어르신들을 돌보는 일이 보람 있었지만 고용이 불안해 항상 마음 한구석이 불안했었다며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되어 너무 기쁘고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어렵고 소외된 분들을 따뜻하게 간호하겠다고 말했다.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 방문보건인력은 19개 동 주민센터에 재배치되어 담당 구역에서 취약계층의 질병예방, 보건교육, 건강상담 등 다각적인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김성환 구청장은 전국에 방문간호사가 약 4600명인 것으로 아는데, 최근 언론을 통해 보건소 간호사들이 계약 해지가 돼 더 이상 지역의 취약계층을 돌볼 수 없게 됐다는 소식에 안타까움이 컸다면서 우리 구는 지난 1일자로 방문보건인력 10명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해 신분 안전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업무에 대해 최선을 다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상시근로가 필요한 업무에 무기계약직 전환을 확대해 비정규직의 고용안정을 우선하는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