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십니까? 도봉(갑) 국회의원 인재근입니다.
다사다난(多事多難) 했던 2014년 갑오년(甲午年)이 지나가고, 이제 새로운 2015년 을미년(乙未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구민 여러분과 독자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성원과 격려에 감사의 말씀 전해드립니다.
박근혜 정부와 함께 시작한 2014년, 경제민주화, 국민과의 소통과 통합 등 양극화 없는 대한민국 국민행복시대 라는 국민과의 약속을 꼭 지켜주길 기대했으며, 이념과 지역, 세대를 뛰어 넘어 온 국민을 화합하고 통합하는 서민적이며 민주적인 대통령이 되기를 바랬습니다.
하지만, 지난 한 해를 돌이켜 보면, 지나온 나날이 아득하기만 합니다. 그 어느 것보다도 아득하고 가슴 깊숙히 저며오는 것은 비극적인 세월호 참사입니다. 온 국민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꽃 같은 어린 생명들을 수백명이나 잃은 이 비극적인 사건은 우리 사회의 모든 것을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지만, 현재 우리 사회는 불행히도 변한 것이 없습니다. 그리고 작년 연말을 장식했던 청와대 비선실세 정윤회 파동과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까지 박근혜 정부의 불통과 퇴행적인 국정운영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며 많은 국민들에게 실망과 절망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작년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은 천주교 신자․비신자를 막론하고 우리 사회에 깊은 감동과 울림을 남겼습니다. 교황은 한국은 물질적 번영에도 불구하고 정신적 빈곤, 외로움, 남모를 절망감에 고통받고 있는 현실에 안타까워 했으며, 특히 광화문 시복식 행사에서 34일째 단식 중이던 김용오씨를 위로 하며, 세월호 참사 등 갈등의 이슈들을 온몸으로 끌어안았습니다.
박근혜 정부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 때 보여준 대중과의 소통․공감 등 한국에 전한 희망의 메시지를 반드시 기억하길 바랍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도봉 구민 여러분,
지난 한 해 동안, 도봉의 정치인으로서 서민의 삶을 정치의 중심에 두는 점을 잊지 않으며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 가운데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노인 학대에 대한 대책으로 사법경찰관리와 노인보호전문기관의 직원 동행을 규정한 노인복지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발의했습니다.
그리고 작년 국정감사에서는 CT/MRI 조영제 부작용에 대해 지적하며, 정부차원에서 안전관리기준 매뉴월 의무화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으며, 국민연금공단이 콜센터 상담사들의 성희롱 등 언어폭력에 대해 외면하고 있는 사실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해결책과 함께 처우개선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최근 3년간 요보호아동 발생의 가장 큰 원인으로 부모의 이혼과 빈곤, 아동학대 등으로 인한 가정해체 라고 밝히며, 복지부의 세심한 가정중심의 아동보호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등 보건복지 분야에 많은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 도봉에는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우선, 도봉의 신속하고 안전한 소방안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쌍문119안전센터가 신축되었습니다. 쌍문1동에는 우정서비스와 지역주민의 편의시설 제공을 위하여 도봉우체국의 신축과 쌍문1동 어르신들의 숙원 사업이었던 꽃동네 경로당이 신축되었습니다. 또한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문화욕구 충족 및 휴식공간 제공을 위해 둘리미술관이 건립될 예정이며, 창2동에는 지역주민들의 공공의료복지를 위해 보건지소가 신축되었습니다. 앞으로 쌍문역 2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와 창동역 개찰구에서 승강장 사이의 엘리베이터 설치되는 등 지역주민들의 말씀에 귀 기울여 가며 메모했던 사업들을 꼼꼼히 챙기고 있습니다.
2015년에는 민생정치와 생활정치가 이루어지고 이념과 지역Å세대를 뛰어 넘는 통합과 화합의 민주정치, 특히 서민의 힘든 마음을 치유하며, 언제나 함께 하는 희망찬 을미년(乙未年) 새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지역 주민들의 변함없이 보내주신 따뜻한 성원과 격려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새해 복(福) 많이 받으시고, 건강한 한 해,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