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지난 2011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는 계약심사 제도가 각종 계약업무 처리의 적정성을 도모할 뿐 만 아니라 예산 절감과 집행의 효율성도 크게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심사 제도는 각종 사업 등 계약 시 예산낭비의 소지가 있는 요인을 사전에 걸러 효율적인 재정운영을 기하고자 원가를 제대로 산정했는지, 알맞은 공법을 선택했는지, 설계변경 등이 적정했는지와 설계상 낭비요인은 없었는지 등을 사전에 심사하여 꼼꼼히 점검하는 제도다.
강북구는 지난 2011년부터 3천만원 이상의 공사, 2천만원 이상 용역, 9백만원 이상의 물품을 구매하는 경우 계약심사를 거치도록 하여 현재까지 총 468건에 12억 여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금년 11월부터는 사업부서 담당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토목, 건축, 전기, 조경공사, 용역, 물품 등 분야별 서울시 전문 심사관을 초청, 총 6차례에 걸쳐 원가산정의 적정성, 현장여건과 적합한 공법 적용, 원가계산 및 노임, 품셈 적용 오류와 물량과다 계상방지 등 구체적인 실무교육을 실시하여 직원들의 원가산출 능력을 더욱 향상시킴으로써 높은 호응을 얻었다.
강북구 감사담당관은 “계약심사제를 더욱 내실있게 운영하기 위해 최근에는 담당 실무자들에게 원가계산 실무교육을 실시했다. 직무능력 향상과 더욱 꼼꼼한 계약원가 심사로 예산낭비 요인을 사전제거 할 수 있어 예산집행의 재정건전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원가산정의 적정성 등 문제점을 사전에 철저히 파악하여 계약물품의 품질 향상 및 예산 절감, 행정 신뢰도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북구는 계약심사제를 통해 절감된 예산으로 일자리 창출, 사업예산 충당, 서민생활 안정 등에 재투자함으로써 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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