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상계16단지 / 주변환경이 좋아 사람 살 맛 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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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상계16단지 / 주변환경이 좋아 사람 살 맛 나는 곳!

수목이 울창하고 생활 여건이 좋아 삶의 질 높은 곳

등록날짜 [ 2009년06월04일 15시02분 ]

교육, 생활편익시설 단지내에서 해결-교통 편리
아파트 그러면 네모지고 커다란 특징이 없다는 이미지가 떠오른다. 그러나 형태는 다 비슷하지만 주거환경에서는 다소 차이를 보인다.
상계동 주공16단지가 대표적인 예이다.
공무원아파트로 1988년 입주해 20년을 갓 넘긴 이곳은 봄을 맞이해 푸르름이 넘쳐나고 동(棟)간의 넓은 공간은 보는 이의 시야를 시원하게 한다.
긴 시간을 거친 아파트단지 답게 빼곡히 채워진 각종 수목들은 주민들에게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준다. 그곳에는 규모 있는 원두막들이 군데군데 놓여 있어 주민들에게 휴식장소로 애용되고 있다.
16단지에는 넓은 근린공원이 하나 딸려있다. 상계근린공원이 그것이다. 이곳에는 1㎞나 되는 조깅트랙과 함께 각종 운동시설이 있어 이곳 주민들 외에도 인근 아파트단지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박상우 입주자대표회장은 “준공한지 20년이 지나 수목이 울창하고 다른 단지에 비해 공기가 깨끗하다”며 “요즘 지구 온난화로 더워지고 있는데 반해 다른 곳보다 기온이 2~3℃ 낮고 차이가 나 삶의 질이 높고 경쾌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곳이 과거 공무원아파트로 출발된 곳이기에 주민들의 성향이 수준급”이라고 자랑했다.
교육환경은 단지 내에 교육시설이 집중되어 있다. 상경초등학교 정문이 단지 내에 있고, 유치원과 공무원연금매장이 위치해 있다. 이곳에는 영어학원과 보습학원 등이 위치해 있어 도로를 건너지 않고 단지 내에서 해결할 수 있다. 어린 자녀를 가진 학부모들이 교통사고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부분이다.

상계주공 16단지에 인접해 있는 상계근린공원은 주민들의 여가활동과 휴식처를 제공해 준다.

또 주민들을 위한 헬스장이 있어 주민들이 값싸게 이용할 수 있다. 헬스장 이용시간은 평일의 경우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로 주민들이 편리한 시간에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교통은 7호선 마들역이 인근에 있으며, 의정부와 시내방향 버스, 노원구청과 창동역을 연결하는 마을버스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우리공인중개사 조순희 대표는 “찻길을 건너지 않고 초등학교와 유치원, 학원을 다닐 수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고, 소아과, 내과, 치과와 토털쇼핑을 할 수 있는 공무원 연금매장이 있어 생활에 편리함을 더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여름에 근린공원에서는 주민들이 캠핑을 즐기기도 한다”며 “아파트가 조용하고 주차시설이 잘되어 있어 손님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단지 내에는 상계근린공원 외에 구가 관리하는 어린이공원 2개와 단지관리 공원 5개가 있으며 테니스장을 갖추고 있다.
16단지는 올해 초 구청의 지원을 받아 단지 내 중앙도로 확장과 함께 보도블록을 점토블록으로 전면 교체했다. 이로 인해 300여대의 주차공간이 추가 확보돼 주차난이 해소 되었다.
당초 단지에서는 이곳을 주차장으로 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91년 신설된 주택건설기준등에 관한법률에 20m이상이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난항을 겪었다. 그러나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임원과 관리소장은 주차장을 고집하기보다 주민동의를 받아 16단지 중앙관통도로 개념으로 구청에 의뢰해 지원을 얻어 내기에 이르렀다. 이 과정에서 임원들과 관리소측은 구청을 부지기수로 드나들며 부탁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지난해 4억원의 예산이 반영되어 금년 초 준공하기에 이르렀다.
또한 옥상방수와 스케일로 인해 관경이 좁아져 고층의 경우 물이 잘나오지 않아 급수관을 금년 하반기에 전면 교체할 계획이다.
박상우 회장은 “아파트 단지 내 가로등의 조도가 낮아 불편해 조도를 높이는 것이 시급하며, 동 사이에 있는 보도블록을 교체하는 일이 남았다”며 “그러나 12대 입주자대표회의 임기가 끝나 13대에서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수명이 다된 승강기를 현재의 기계식에서 전자식으로 전면 교체할 계획도 갖고 있다.
조교원 관리소장은 “승강기 교체는 13대 입주자대표회의가 구성되면 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창한 숲에서 뻐꾸기 울음 들리고, 단지 내 현안 문제들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풀어가는 주민들의 모습에서 앞으로 더욱 살기 좋은 마을의 무지개를 그려본다.